-KT, 신인 아이돌 글로벌 데뷔 무대 ‘KT Live Stage’ 국내와 홍콩 동시 생중계
-전용장비로 촬영해 중국 미디어에 초고화질 4K VOD 및 AR 콘텐츠 제공도

KT가 세계 최초로 5G 기술 기반의 생중계를 시연했다. (사진=KT)
KT가 세계 최초로 5G 기술 기반의 생중계를 시연했다. (사진=KT)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국내 통신사의 5G(5세대) 기술로 세계에서 인기몰이 중인 K-POP이 더 흥행할 전망이다. KT가 신인 아이돌의 글로벌 데뷔 무대 ‘KT Live Stage’를 5G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와 홍콩에 동시 생중계해 국내 아이돌의 해외 진출을 함께 했다. KT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이번 공연을 생중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중국 미디어와도 협약했고 다른 국가로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3일 KT는 지난 2일 오후 7시께 해당 무대를 생중계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올레 tv 등을 이용하는 고객과 홍콩에서 차이나모바일 미구(Migu)의 모바일 미디어 앱을 이용하는 고객은 해당 공연을 1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볼 수 있었다.

‘KT Live Stage’는 KT가 중소 음악 기획사와 협력해 만든 음악 프로그램이다. 전날 열린 공연에는 1TEAM(원팀), 비파(Bipa), 핑크판타지(Pink fantasy) 등 총 7팀이 출연해 무대를 선보였다.

KT는 ‘KT Live Stage’에 출연을 희망하는 음악 기획사를 점차 늘려나갈 방침이다. 특히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K-POP 아티스트에게 ‘KT Live Stage’가 꿈의 무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회사는 전했다.

이번 생중계 성사는 KT가 지난 9월 미구와 ‘5G 기반 뉴미디어 콘텐츠 협력을 위한 MOU’ 체결에 따라 이루어졌다. 지난달엔 한-중 5G 네트워크를 통한 K-POP 라이브 방송 및 4K VOD 제공에 대한 사업 계약을 성사했다.

이에 ‘KT Live Stage’ 공연은 Seezn(시즌)과 올레 tv, 홍콩 ‘미구 C’ 앱을 통해 실시간 방송 및 다시보기가 제공된다. 또 차이나모바일의 음악 서비스 ‘미구 뮤직(Migu Music)’과 동영상 서비스 ‘미구 비디오(Migu Video)’를 통해 4K VOD 및 VR 콘텐츠로 중국 전역에 서비스된다.

KT는 이를 위해 ‘KT Live Stage’가 열린 일산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 5G 기지국을 설치했다. 기지국에 KT의 5G 멀티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해외에도 고화질 라이브 방송을 송출하게 된 기반이다.

방송국 시설에서만 가능했던 TV 라이브 방송을 올레 KT 전용회선을 통해 송출해 중계 비용도 낮췄다. 특이 결과 무려 9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중국 차이나모바일에 초고화질 4K VOD 및 AR 콘텐츠로 제공할 수 있었다.

KT는 앞으로 매달 ‘KT Live Stage'를 5G 생중계로 글로벌 국가에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K-POP 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일본이나 동남아 국가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KT 뉴미디어사업단 김훈배 단장은 “KT의 앞선 5G 기술을 활용해 국내 K-POP을 세계 최초로 글로벌 생중계하고 차별화된 5G 한류 콘텐츠를 전 세계에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5G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Seezn(시즌)’을 통해 선보이고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고객에게도 KT의 1등 5G 콘텐츠를 널리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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