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만에 선주문 18만 건 이르러
- 250-300-500마일 주행 3가지 모델중 듀얼 모터의 사륜 구동방식 최고인기
-최저 4700만원...2021년 출시 예정

일론 머스크. (사진= AFP)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공개했다. 지난 21일 선공개된 이후 사전예약이 현재까지 18만 건에 이르며 테슬라표 픽업트럭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4일(이하 현지시간)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이 14만 6000건의 사전 주문을 받았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아울러 “18만 7000건”이라는 숫자를 남기면서 예약 주문량을 업데이트했다. 테슬라 전기 픽업트럭의 예약 주문 계약금은 100달러(약 11만원)로, 취소 시 전액 환불이 가능하다고 테슬라는 설명했다.

지난 21일 공개된 테슬라의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은 3가지 버전의 트럭을 제공한다. 한번 충전으로 250마일을 달릴 수 있는 단일 모터의 후륜 구동방식과 300마일을 달릴 수 있는 듀얼 모터의 사륜 구동방식, 500마일을 주행할 수 있는 트리플 모터의 사륜 구동방식이다. 머스크는 픽업트럭의 사전 예약 주문량의 42% 가량이 듀얼 모터 모델이며, 41% 가량이 트리플 모터를 가진 모델, 전체의 17%가 단일 모터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이버트럭은 전통적인 픽업트럭과도 디자인이 사뭇 다르다. 삼각형 지붕에 차체 소재는 스테인리스를 쓴 직선형 디자인으로 마치 SF영화의 소품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머스크 역시 “트럭 외관은 <블레이드러너>와 <007 나를 사랑한 스파이> 두 영화에서 얻었다”며 “오랜 세월 트럭은 똑같은 모습이었지만 이젠 뭔가 다른 것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격은 모델에 따라 우리 돈으로 약 4700만 원에서 8200만 원이다.

반면 테슬라 사이버 트럭을 예약 주문한 고객은 차량을 받기까지 많은 시간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트럭의 단일, 듀얼 모터 버전의 생산은 2021년 후반 시작되며 트리플 모터 트럭은 2022년 후반에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테슬라)
테슬라 사이버트럭 (사진=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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