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사 투자설명회…전기차 대응법 제시
-상장 6개사 등 중점사업 및 비전 공유

21일 포스코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그룹사 공동 IR 행사인 ‘포스코 그룹 코퍼레이트 데이’를 개최했다. (사진=포스코그룹)
21일 포스코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그룹사 공동 IR 행사인 ‘포스코 그룹 코퍼레이트 데이’를 개최했다. (사진=포스코그룹)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포스코그룹이 공동 투자 설명회(IR)에 나섰다. 전기차시대를 준비하는 그룹 차원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포스코는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그룹사 공동 IR 행사인 ‘포스코 그룹 코퍼레이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케미칼, 포스코ICT, 포스코강판, 포스코엠텍 등 상장사 6개사와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비상장사 2개사도 참석했다. 

행사에는 IR담당자 뿐 아니라 실무 담당 전문연구원들이 참석해 투자자의 관심사항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포스코경영연구원은 ‘전기차시대를 준비하는 포스코그룹의 전략’을 발표하면서 이 시대를 소재기업 포스코에 ‘기회이자 위협’이라고 진단했다.

경영연구원은 자동차 수요 감소에 따른 철강재 수요의 동반 둔화, 자동차 경량화로 인한 철강 대체소재 수요 확대를 위협 요인으로 꼽은 반면 전기차 전환에 따른 신규수요로 차량 1대당 강재 수요증가 가능성은 기회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대응 방안으로는 원료·소재·부품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 및 전략적 제휴 등이 제시됐다.

이어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양극재 개발 현황 및 시장 전망, 단계별 연구개발 로드맵에 대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점 사업인 철강, 에너지, 식량, 부품·소재 분야의 성장 전략을 내놨다. 또 포스코건설과 포스코에너지도 설명회에 참석해 중점 추진사업과 비전을 공유했다.

한편, 포스코는 투자자 및 시장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그룹사 공동 IR행사를 활발히 개최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그룹사와 공동으로 투자자들의 관심 사항을 반영해 다양한 형태의 IR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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