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과 20일 양일간 미국 실리콘밸리서 현지 기업들과 만나
-국내 고부가가치 소재‧부품‧장비와 신산업 분야 투자 기회 어필

산업부가 코트라와 함께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현지 기업을 상대로 국내 신산업 분야 투자 유치를 제안했다.
산업부가 코트라와 함께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현지 기업을 상대로 국내 신산업 분야 투자 유치를 제안했다.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정부가 첨단산업 중심지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국내 소재‧부품‧장비산업에 대한 투자 유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코트라와 19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반도체, 화학소재, 미래차, 정보기술(IT)‧서비스 분야 미국 기업과 만나 한국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는 한편 투자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미국 기업들을 초청해 한국 내 고부가가치 소재‧부품‧장비와 신산업 분야에 투자할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우리 정부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4차 산업 혁명 가속화에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부 관계자들이 현지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반도체·자동차·기계·조선 등 전방산업 기업과 미국의 첨단 소재·부품·장비 기업 간 투자 협력을 요청했다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제조업을 고도화하고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핵심 신산업을 중심으로 양국 기업 간 투자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다양한 투자 경험이 있는 미국의 벤처캐피탈(VC)들이 IT·전기전자·바이오 등 국내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해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투자 협력 방안의 하나로 제안하면서 정부 관계자는 한국 정부가 외국인 투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현지 기업인들에게 전했다.

산업부는 또 한국 투자 계획을 갖고 있는 3개사와 일대일 개별 협의도 진행했다. 이들 기업은한국의 차세대 반도체, 미래차, IT·서비스 산업 전망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 정부 측 설명이다. 이에 3개사는 연구개발(R&D) 센터 및 생산 공장 설립, 공유 서비스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는 “이번 만남에서 투자 의향을 밝힌 기업에 일대일 전담관을 지정해 밀착 관리하는 등 계획된 투자가 조기에 현실화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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