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24만 명, 유료 바이어 2445명

역대 최다관객을 동원한 '지스타 2019' (사진=지스타 조직위)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국내 최대게임쇼 '지스타 2019'가 17일 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역대 최다 관객을 동원하는 등 여러모로 의미 있는 결과를 남겼다는 평가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지스타2019는 지난 14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됐다. 지스타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4일간 전년보다 3.9% 늘어난 총 24만4309명(추정치)의 일반 관람객이 지스타2019 현장을 찾았다. 

B2C관에는 넷마블과 펄어비스, 그라비티, 펍지 등 게임사와 함께 슈퍼셀, 에픽게임즈와 함께 LG전자와 LG유플러스 등 다양한 기업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e스포츠 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가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이다. 야외에서는 부산광역시가 주최한 부산대학 e스포츠 클럽 대항전이 진행됐으며 메인 스폰서를 맡은 슈퍼셀은 브롤스타즈 월드파이널을 진행해 가족단위 관람객의 발길을 끌었다. BTC 전시장에서는 아프리카TV, 엔젤게임즈, X.D Global Limited 등 부스에서 응원전이 펼쳐졌다. 야외이벤트광장에서는 부산광역시가 주최한 부산대학 e스포츠 클럽 대항전도 진행됐다.

각 기업의 신작 게임과 관련 정보도 눈길을 끌었다. 펄어비스는 수집형 MMO 도깨비, 슈팅장르 플랜 8, MMORPG 크림슨 데저트, 액션배틀 로얄 섀도우아레나 4개의 신작을 글로벌 생중계로 최초 공개했다. 넷마블은 ‘A3:스틸얼라이브’를 출품해 관람객 주목을 받았고, ‘30인 배틀로얄’ ‘3인 팀전’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B2B관에도 역대 최다 유료 바이어가 방문했다. 전년대비 12.3% 늘어난 2436명이 B2B관을 찾았다. 국내 중소게임개발사의 우수 콘텐츠 발굴 및 투자 유치 지원을 위한 '게임 투자마켓'에는 개발사(35개)와 투자사(5개), 퍼블리셔(19개) 등 총 59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총 110건의 투자 상담이 진행됐다.

강신철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2년 연속 글로벌 게임기업이 메인스폰서를 담당하고 새로운 참가사들이 주인공으로 나서 지스타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등 의미 있는 결과를 남겼다”라며 “앞으로도 최신 산업 트렌드를 반영하고 게임으로 할 수 있는 모든 문화행사를 아우르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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