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86억원 규모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공사’ LOI 접수
-조지아 시장 첫 진출…시장 다변화 전략 가속화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공사 위치도. (사진=현대건설)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공사 위치도. (사진=현대건설)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현대건설이 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선상에 있는 옛 소련방국이던 조지아 시장에 첫 진출한다. 18일 현대건설은 조지아 넨스크라 수력발전소 낙찰의향서(LOI·Letter of Intent)를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LOI는 원청 우선협상 대상자 지위를 인정받는다.

회사 측은 “한국수자원공사 조지아 법인인 JSC 넨스크라 하이드로가 발주한 이번 공사의 LOI를 접수했다”며 “조지아 북서부 산악지대 넨스크라강 일대에 280MW급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 공사”라고 설명했다.

총 공사금액은 7억3700만달러(약 8636억원), 현대건설분은 3억3200만달러(약 3886억원)이다. 수자원공사와 조지아 정부는JSC 넨스크라 하이드로 합작법인을 공동으로 설립해 해당 사업의 발주처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공사 완공 시 연평균 발전량은 1219GWh(기가와트시)규모로 조지아 국민 약 60여만명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계약금액은 약 3886억원이며 지난해 말연결기준 매출의 2.32% 규모다.

한편, 현대건설은 우즈베키스탄 탈리마잔 복합화력발전소 공사, 콜롬비아 베요 하수 처리장공사, 베네수엘라 푸에르토 라쿠르즈 정유공장 공사 등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아프리카 등 다양한 신시장 지역에서 공사를 수행했다. 현재는 칠레 차카오 교량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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