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태국 아세안관련 정상회의서 강조

태국 방콕서 열린 아세안+3회의 정상회담중 지속가능발전 특별오찬 참석한 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4일 태국 방콕서 열린 아세안+3회의 정상회담중 지속가능발전 특별오찬 참석한 문 대통령(사진=연합뉴스)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수소경제와 미래차, 스마트시티 등 미래성장동력과 관련, 아세안과의 협력을 더욱 증진할 것임을 천명했다.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4일 노보텔 방콕 임팩트에서 열린 지속가능발전 관련 특별오찬에 참석해 “지난해 ‘한국형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수립했고, 친환경 에너지와 수소경제 로드맵으로 저탄소 경제로 나아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사람·평화·상생번영의 아세안을 함께 만드는 협력에 적극 참여하겠다”면서 “한국이 장점을 가진 수소경제, 미래자동차, 스마트시티, 물관리, 인프라를 비롯한 분야에서 아세안과 더욱 협력을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문대통령은 “아시아인이 수천년 간 지켜온 포용 정신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으로 이어졌다”면서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전국 단위 배출권 거래제’를 시행하는 것을 비롯해 파리협정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문대통령은 아울러 “2022년까지 신남방지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두 배 이상 확대해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면서 상생 번영하는 길을 아세안과 함께 걷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 6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2차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는 기후변화 대응과 경제성장을 균형 있게 추구해 온 아세안 각국이 서로의 성공 사례를 공유하는 기회"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비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