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1위, 시장점유율 30% 넘어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변액보험 수익률 1위를 달리는 미래에셋생명이 업계에서 부러움을 사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생명보험협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변액보험펀드의 5년 총자산 수익률 산출 결과 미래에셋생명이 22개 생명보험사 중 18.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사실상 독주를 이어오고 있는 셈이다.

업계는 미래에셋생명이 해외로 눈을 돌린 것을 독주 비결로 보고 있다. 변액 적립금의 절반 이상(65%)을 해외에 투자하는 등 그간 글로벌 분산투자를 고수해왔다. 이는 곧 성과로 부각됐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자산 해외투자 비율은 업계에서 눈에 띄게 선두다. 업계 평균 해외투자 비율은 10%가 채 안 된다. 업계에서 높은 투자 비율에 따라 성과도 좋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미래에셋생명은 고객에게도 좋은 평을 듣고 있다. 이에 국내 변액보험 부문 가장 많은 판매 규모도 자랑한다. 지난 2018년 변액보험 초회 보험료 약 5440억원을 나타냈다. 시장점유율로 따지면 30%가 넘어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16년엔 4375억원, 2017년 6752억원을 기록한 바 있는 미래에셋생명은 지속적으로 1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초회 보험료 303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1위 명맥을 이어온 상태다.

이는 곧 펀드 실적으로도 이어진다. 변액보험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의 선택을 받아 글로벌 우량 자산에 투자하는 MVP펀드 인기도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 미래에셋생명 측의 설명이다.

업계최초 자산 관리 전문가가 직접 관리해주는 일임형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 MVP 펀드는 출시 이후 최근 순자산 1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디지털 기반의 업무 과정을 시현해 디지털 시대에 발 맞추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35개 업무, 43개 프로세스에 RPA(로봇 프로세스 오토메이션) 시스템을 도입해 대량 업무 처리를 효율적으로 진행 중이다.

아울러 업계에서 선도적인 디지털 경영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세 달 동안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DX역량, DX테마 등 디지털 교육을 진행했다. 미래에셋생명은 향후에도 빅데이터와 AI 등 4차산업혁명 카테고리에 걸맞는 기술 인프라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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