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및 주요지역 청약경쟁 심할듯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11월 부터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이 유난히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에서는 연말까지 6700여 가구의 마지막 분양 물량이 나올 전망이다.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임박했지만, 새 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확산되면서 분양 시장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부동산114 및 각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올해 서울 신규 단지에 청약을 신청한 수는 최근까지 21만694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인 14만330명 보다 54.6% 증가한 수준이다. 수요자들이 몰리다보니 청약 경쟁률도 높을것 으로 예상된다. 올해 서울 전체 평균 청약경쟁률은 26.6대 1로 같은 수도권인 경기도 10.1대 1, 인천시 11.8대 1을 크게 웃돌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강남구 1개 단지 3343가구 ▲송파구 2개 단지 1389가구▲영등포구 1개 단지 799가구▲서대문구 1개 단지 623가구 ▲강북구 1개 단지 203가구▲종로구 1개 단지 181가구 ▲강동구 1개 단지 160가구 등이다.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강남권을 비롯해 업무지구 주변에서 공급이 예정됐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창경궁, 홍은 포레스트 등 2곳 분양

현대건설은 오는 11월 서울 종로구에서 ‘힐스테이트 창경궁’을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15층, 총 181가구 규모다. 이중 일반분양은 159가구다. 일반에게 공급되는 면적은 전용기준으로 63㎡(15가구)와 76㎡(41가구), 84㎡(103가구)다. 힐스테이트 창경궁은 시청과 광화문을 잇는 종로 중심업무지구(CBD, Central Business District)’와 인접해 뛰어난 직주근접 환경을 갖췄다.

지난 2013년 9월 분양했던 덕수궁 롯데캐슬은 전용면적 82㎡의 분양가가 5억7600만 원이었으나 올해 8월 12억8500만 원에 거래 됐다. 분양가와 비교 했을 때 아파트값이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또한 현대건설은 내달 서대문구 홍은동 제2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홍은 포레스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4층, 8개동, 전용 59~84㎡ 총 623가구로 이뤄진다. 이 중 38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6호선 새절역과 증산역이 인접했고 단지 반경 1km 안팎에 대림시장과 이마트 등 쇼핑시설이 있다.

롯데건설, ‘반포우성·대치2지구' 오는 11월 분양 예정

롯데건설은 내달 강남권 대표 재건축인 서초구 반포우성 아파트와 강남구 대치2지구의 재건축을 통해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명은 각각 ‘르엘 신반포 센트럴(반포우성)’과 ‘르엘 대치(대치2지구)’다. 르엘 신반포 센트럴은 반포우성 재건축 아파트다. 단지 규모는 지하 3층~지상 35층, 7개동, 총 596가구다. 이중 전용면적 59㎡ 13가구, 84㎡ 122가구 등 13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3호선과 7호선, 9호선 고속터미널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트리플 역세권이다.

그래픽=이재경기자
그래픽=이재경기자

포스코건설, 서울 신길동 368가구,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 475가구 일반분양

포스코건설은 영등포구 신길3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신길더샵 프레스티지'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2층, 10개동, 총 799가구다. 이 중 36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1·5호선 신길역 이용이 쉽다. 포스코건설이 내놓은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는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장안 111-4구역에 들어선다. 지상 최고 21층 8개동 총 666세대 규모다. 일반분양은 475세대다.

전용면적별로는 ▲36㎡ 60세대 ▲59㎡ 68세대 ▲71㎡ 56세대 ▲84㎡ 291세대로 구성됐다. 입주는 2022년 3월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2021년 착공 예정인 신수원선(인덕원-동탄 복선전철)과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신분당선 호매실 연장선이 계획돼 있다. 이에 따라 교통 편의성은 물론 투자가치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광교산 더샵 퍼스트파크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원시 장안구는 비조정지역으로 대출규제의 문턱이 낮고 당첨자 발표 6개월 후부터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GS건설, 서울 개포동 238가구 , 안양예술공원 ‘아르테자이’ 11월분양

GS건설은 강남구 개포주공4단지 재건축을 통해 '개포프레지던스자이'를 오는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34층, 34개동, 총 3343가구로 이뤄지며 이 중 23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또한 GS건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도 안양에서 자이(Xi)단지를 선보인다. GS건설은 경기도 만안구 안양2동 18-1번지 일대에 짓는 '아르테자이'를 11월 분양한다고 22일 밝혔다.

아르테자이는 안양예술공원입구 주변지구 재개발 사업으로 들어서는 아파트로, '아르테(Arte)'는 스페인어로 예술을 의미한다. 단지는 총 102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2개 동으로 구성되며 도로변에 접한 4개 동은 저층 부분에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다. 조합원 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9~76㎡ 545가구 규모이며, 전용면적별로는 39㎡ 23가구, 49㎡ 40가구, 59㎡ 340가구, 63㎡ 121가구, 76㎡ 21가구로 구성된다.

안양시 만안구는 청약통장 가입 후 1년 이상이고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가 아니어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또 전매제한기간도 6개월로 짧으며 재당첨 재한도 없고 대출 규제도 까다롭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2동 20-4번지에 들어서며, 입주는 2022년 6월 예정이다

한신공영, 강북구 미아3구역 117가구 일반분양

한신공영 또한 11월에 강북구 미아3-111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꿈의숲 한신더휴'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1층, 6개동, 전용 55~84㎡ 총 203가구로 이뤄지며 이 중 11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한화건설, ‘포레나 루원시티’ 7호선 청라 연장선 역세권지역

㈜한화건설의 새로운 브랜드 ‘포레나(FORENA)’를 담은 포레나 루원시티는 루원시티에서 숲세권, 학세권, 역세권을 모두 품은 유일한 일반 아파트로 총 1,128세대, 총 14개동 규모의 전용면적 59㎡, 76㎡, 84㎡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된다. 봉수초등학교와 맞닿은 포레나 루원시티는 도보 통학이 가능한 가현초중학교, 신현고교가 가까이 자리하고 있으며 가정지구 내 특목고가 배치될 예정이어서 교육 환경을 지속적인 개선이 예상된다.

또한 단지 주변 승학산의 둘레길과 천마산의 숲세권을 품었으며 루원시티3호 어린이공원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췄다. 또한 도보 3분 거리의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정역뿐만 아니라 2021년 착공해 2027년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루원시티역 역세권에 위치한 더블역세권 아파트라 할 수 있다.

청라국제도시 신교통 GRT를 비롯해 BRT버스, 간선/지선 버스 노선이 20개 이상 운행되고 있는 편리한 대중교통망을 갖춘 가운데 오는 2021년 착공 예정인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와 인천대로를 통해 사통팔달교통망으로 수도권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한화건설의 브랜드 파워에 숲세권, 학세권, 역세권을 더한 프리미엄 아파트로 분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높은 청약률과 더불어 조기 마감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림E&C, ‘인천 유림노르웨이숲 에듀오션’ 11월 분양 예정

유림E&C는 11월, 인천 중구 신흥동 3가 31-13에 `인천 유림노르웨이숲 에듀오션`을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4층 ~ 지상 39층, 아파트 520세대, 오피스텔 120실로 총 640세대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56㎡, 59㎡, 66㎡,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56㎡로 희소가치가 높아 실거주는 물론 투자까지 수요 선호도가 높은 소형 상품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일부 세대에서는 39층 초고층 높이의 파노라마 조망(오션뷰, 시티뷰)을 누릴 수 있어 조망권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인천 유림노르웨이숲 에듀오션의 홍보관은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286-4 아리스타 133호에 위치해 있으며, 견본주택은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604-7로 11월중 오픈할 계획이다.

안산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 11월 분양 예정

고려개발은 내달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백운동 일대에서 백운연립2단지 재건축 사업인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12개동, 전용면적 49~84㎡, 총 1,450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49㎡, 59㎡ 425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일반분양 물량을 면적별로 살펴보면 전용면적 ▲49㎡ 147가구 ▲59㎡ 278가구로 구성되며,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소형 평면 위주로 이뤄져 있다.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는 도보권에 지하철 4호선·서해선 환승역인 초지역이 있는 역세권 단지다. e편한세상 초지역 센트럴포레의 주택전시관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고잔로16에 마련되며, 11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21년 9월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11월 분양 예정

코오롱글로벌은 11월 경기도 수원에서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116-2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는 총 3236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65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84㎡ 중소형 타입으로 선보인다.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 주변은 대규모 아파트가 밀집해 영통 생활권과 이어지는 수원의 신 주거타운으로 각광받는 곳이다. '수원 하늘채 더퍼스트'가 들어서는 수원시 권선구는 비규제지역이어서 세대주가 아니라도 청약통장 가입기간 12개월 요건만 충족하면 1순위 청약을 넣을 수 있다. 당첨자 발표 후 6개월이면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견본주택은 사업지 인근인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 88-1에 마련될 예정이다.

동문건설, ‘울산 문수로 동문굿모닝힐’ 11월 분양

동문건설이 다음달께 울산 남구 신정동 일대에 ‘울산 문수로 동문굿모닝힐’을 분양한다고 25일 밝혔다. 단지는 지상 최고 34층 높이로 아파트 전용면적 74㎡ 56가구, 84㎡ 110가구 등 166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4~62㎡ 17실로 구성된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동 배치로 조망은 물론 저층에서도 햇빛이 잘 들고 바람도 잘 통하도록 설계했다. 울산 문수로 동문굿모닝힐이 위치하는 곳은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이 고루 갖춘 곳으로 평가 받고 있기도 하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울산에서 최고 입지여건을 갖춘 곳인 데다 아파트 외관에서부터 내부 마감재 등 동문건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총 동원해 ‘울산의 명품 아파트’로 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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