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타’ 이물질 발견...사측 “100% 핀홀 현상”

롯데그룹 주력 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롯데그룹 주력 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롯데그룹 주력 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가 오점을 남겼다. 최근 원두캔 커피 ‘칸타타’ 일부 제품에서 곰팡이로 보이는 물질이 나왔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에 따르면 최근 울산 남구에 사는 소비자 A씨는 칸타타 스위트 아메리카노 175㎖ 제품에서 흰색 이물질을 발견해 고객센터에 신고했다. 본지 취재결과, 해당 음료는 올해 6월 대전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확인됐다. 유통기한은 2020년 6월 13일까지다. 

이에 롯데칠성 측은 현재 A씨의 영업장소에 방문해 사실관계를 확인 후 수거 조치했다. 롯데칠성 양산공장 품질관리 직원이 직접 소비자에게 충분한 설명을 드렸고, 도의적인 책임이 있으니 제품 보상으로 원만하게 처리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연재성 롯데칠성음료 홍보팀장은 이번 논란에 대해 “100% 핀홀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유통상 외부의 충격에 의해 변질이 일어난 셈이다. 핀홀은 작은 부풀음·구멍 등의 재료의 결함을 뜻한다. 자의든 타이든 브랜드 인지도에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사안이다.  

그러나 사측의 해명대로라면 음료 제조공정상 제품 결함은 있을 수 없다. 다만 배송을 위해 화물차나 수레 등에 짐을 싣고 내리는 하역과정에서 핀홀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주목된다. 

한편, 칸타타는 롯데칠성의 대표 커피 음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칸타타는 올해 2분기 5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대용량 페트병 커피 부분에서 ‘칸타타 콘트라베이스’는 26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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