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EP, 2019 KIEP 신흥지역연구 통합학술회의 개최
- 경제질서의 불확실성에 대해 지역별 대응방안 검토

(왼쪽부터) 김재관 한국유라시아학회장, 이진상 한국아프리카학회장, 최의현 한국동북아경제학회장, 정재민 한국포르투갈·브라질학회장, 김경학 한국인도사회연구학회장, 왕윤중 현대중국학회장, 양평섭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곽복선 중국지역학회장, 이상만 한중사회과학학회장, 김기현 한국라틴아메리카학회장, 김용덕 아시아중동부유럽학회장, 정연식 한국동남아학회장, 정성춘 KIEP 선진경제실장, 박정호 KIEP 신북방경제실장. (사진=KIEP)

[데일리비즈온 이재경 기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15개 지역연구학회와 공동으로 ‘2019 KIEP 신흥지역연구 통합학술회의’를 개최했다. KIEP는 신흥지역에 대한 연구의 저변을 넓히고, 학·연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2014년부터 매년 신흥지역연구 통합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6회를 맞이했다.

‘미·중 통상마찰 시대의 신흥지역과 한국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올해 학술회의에는 국내 15개 지역연구학회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급변하는 국제경제질서에서 신흥국들이 당면한 주요 문제를 분석하고 각국의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재영 KIEP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신흥국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경제환경 변화에 대응해나갈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번 학술회의가 신흥지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국책연구기관과 학계와의 연계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양평섭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소장. (사진=KIEP)

최의현 한국동북아경제학회 회장은 “상호의존도가 높은 글로벌 경제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최근 미·중 마찰에 따른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각국에 미치는 영향 분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학술회의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각 학회와 대학으로 확산되어 보다 활발한 토론과 연구의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후 분과세션에서 각 지역 전문가들이 통상마찰로 재편되고 있는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 및 정책 이슈를 분석하고, 향후 경제협력 방향에 대한 의견을 개진했다. 세부적으로 동북아시아, 유라시아, 중앙아시아, 중동, 중동부유럽, 중남미, 중국, 몽골, 인도, 브라질, 아세안(ASEAN)이 미·중 무역마찰로 직면해 있는 정치·경제적 현안문제를 둘러싼 대응전략이 논의되었다.

특히 KIEP 세션에서는 미·중 통상마찰의 당사자인 중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주요 협력 대상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남방 및 중남미지역과 아프리카의 반응을 세부적으로 살펴보았다.

‘2019 KIEP 신흥지역연구 통합학술회의’ 전경사진. (사진=KIEP)

아울러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제조업 육성정책, 아세안 역내 분쟁해결제도 등 각국이 시행하고 있는 주요 정책들을 분석하고, 우리나라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과학기술, 인공지능기술, 에너지산업, 방위산업, 사회적기업, 글로벌 밸류체인(GVC) 등 다양한 글로벌 이슈와 관련한 논의도 개진되었다.

이번 신흥지역연구 통합학술회의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 교수, 공공기관 관계자, 대학원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대의 통합학술회의 규모로 진행되었다. 총 45편의 논문 발표에 대해 100여 명의 발표자 및 토론자가 의견을 교류하며 폭넓은 영역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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