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 발굴한 난용성 미백소재 최적화 제형 기술(멜라솔브 2X) 개발
- 화장품 분야 보건신기술로 인증 획득…향후 헤라 등에 브랜드에 확대 적용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미백소재가 피부이용률 증진 제형 기술로 보건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미백소재가 피부이용률 증진 제형 기술로 보건신기술 인증을 받았다. (사진=아모레퍼시픽)

[데일리비즈온 심은혜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미백소재가 피부 흑화 개선을 돕는 등 피부 미용 효과가 뛰어나 보건 신기술로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제2차 보건신기술 인증 수여식에서 ‘난용성 미백소재(멜라솔브™)의 피부 이용률 증진 제형 기술’로 화장품 분야 보건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2001년, 녹차의 항산화 폴리페놀 갈산 유도체에서 미백 소재인 멜라솔브™를 발굴했다. 이번에 보건신기술 인증을 받은 기술은 해당 소재에 최적화된 ‘소프트 오일 캡슐화’와 ‘D상 리포솜 유화’를 통한 제형 개발에 관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은 해당 기술을 적용해 기존에 활용하던 제형보다 인체 피부 이용률을 73.6% 높인 멜라솔브 2X를 개발했으며, 자외선, 노화, 염증, 환경오염 등에 의한 피부 흑화도 함께 개선하게 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에 인증 받은 기술은 헤라와 아이오페 브랜드의 고기능성 미백 제품에 적용하고, 점차 적용 브랜드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01년 멜라솔브™ 소재에 대한 원천 물질 특허를 획득했으며, 이후 해당 소재와 관련하여 국내 5건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더불어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6건 게재하고 국제피부학회에서도 4건 발표하는 등, 국내외에서 소재의 혁신성을 여러 차례 인정받는 중이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올해 세계화장품학회 컨퍼런스(IFSCC Conference 2019)에서도 관련 소재에 관해 발표할 예정이다.

박원석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기반혁신연구소장은 “이번 신기술 인증은 독창적으로 개발한 미백 소재를 더욱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멜라솔브 2X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꾸준히 이어온 아모레퍼시픽의 연구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고, 국내외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더 안전하고 높은 성능의 기능성 제품을 개발해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신기술(NET)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보건기술에 인증하는 사업이다.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개발한 신기술을 조기에 발굴하여 그 우수성을 인증하고, 개발된 신기술의 상용화와 더불어 보건신기술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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