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로바키아 첫 공식일정,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조찬간담회 가져

사진=문희상 국회의장은 슬로바키아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조찬간담회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문희상 국회의장은 슬로바키아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조찬간담회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1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7박 8일간 슬로바키아·헝가리·카자흐스탄 등을 공식 방문한다.

문 의장은 2014년부터 시작된 한-비세그라드 그룹(V4; 슬로바키아·헝가리·폴란드·체코 4개국 지역협의체) 협력국가인 슬로바키아와 헝가리를 방문해 한국과의 지역소다자협의체 간 협력관계 심화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실질협력 강화를 위한 의회정상외교를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문 의장은 현지시간 9월 19일 오전 슬로바키아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조찬간담회를 시작으로 첫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슬로바키아를 공식 방문한 문희상 국회의장은 수도 브라티슬라바의 한 호텔에서 슬로바키아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조찬간담회를 열고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문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한국과 슬로바키아는 정치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기아차와 삼성전자가 양국 협력의 상징이 됐다”며“앞으로도 양국이 건설적인 상생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어“여러분 잘 알다시피 (대한민국은) 이 세상서 가장 빠른 시간에 어려운 시절 가난을 극복하고 근대화에 성공했다. 또한 가장 빠른 시간 안에 우여곡절 끝에 민주화를 완성했다”면서“한국은 세계의 놀라움과 부러움의 대상이 됐다”고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어“한반도 평화경제가 정착되면 코리아디스카운트가 끝나고 코리아프리미엄 시대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 민족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 시기가 왔다”면서“(여러분들이) 해외에서 얼마나 애 쓰는 지 잘 알고 있다. 세계가 우리를 쳐다보고 있다. 다시 분발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경재 기아자동차 법인장은 앞서 환영사에서“한국은 지난 93년 수교 이래로 2002년 삼성전자, 2004년 기아차가 진출해 슬로바키아의 6대 외국투자국으로 자리하고 있다”며“슬로바키아에서 오늘날 한국의 위상을 만든 것은 교민의 노력 더불어 정부, 의회 지원이 뒷받침됐다. 오늘 국회의장의 방문을 통해 해외기업진출에 대한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조찬 간담회에는 황영철 의원, 유의동 의원, 신창현 의원, 김병기 의원, 과 이기우 의장비서실장, 한민수 국회대변인,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희석 국제국장 등이, 교민측에서는 이경재 기아모터스 법인장, 김영화 현대모비스 법인장, 이기남 삼성전자 법인장, 이용섭 방주전자 법인장, 강신철 신흥 법인장, 김종주 성지 법인장, 김기진 현대제철 법인장, 박강태 한온시스템 법인장, 윤상원 Tatra은행 전무, 홍상영 Kotra 무역관장, 임미영 민주평통의원, 신상현 코메니우스 대학 한국어 교수, 정병화 주 슬로바키아 대사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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