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일 산업부 차관 WEC 참석

(앞줄 왼쪽) 김종갑 한전 사장과 알 나세르 UAE 바라카원컴퍼니 사장이 10일(현지시각) ‘제3국 원전 공동진출 협력 MOU’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앞줄 왼쪽) 김종갑 한전 사장과 알 나세르 UAE 바라카원컴퍼니 사장이 10일(현지시각) ‘제3국 원전 공동진출 협력 MOU’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전력)

[데일리비즈온 정솔 기자] 한국전력공사(한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제3국 원전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협력한다.

10일(현지시각) 김종갑 한전 사장과 알 나세르 UAE 바라카원전컴퍼니 사장(UAE 원전 사업법인)은 아부다비컨벤션센터에서 ‘한-UAE 원전업계 간 제3국 원전사업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 체결을 통해 세계 신규원전시장에서 투자 및 파이낸싱, 인허가, 인력양성, 현지화 등 폭넓은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것이다. 이번 협상을 계기로, 양사는 UAE 원전사업에서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활용, 제3국 원전사업 진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에 따라 한전과 UAE 간 원자력 분야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 양사는 UAE 원전의 적기 준공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상호 간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9일 세계에너지총회(WEC)에 참석한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과 수하일 모하메드 알 마즈루이 UAE 에너지산업부 장관이 참석해 다양한 원전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정 차관은 12일까지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제24차 WEC와 제8차 아시아에너지장관 회의를 통해 기조연설, 토론회 참석, 기업 상담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정 차관은 WEC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에너지 효율 혁신과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한국의 에너지 전환정책 등을 홍보하고, 아시아에너지장관 회의 패널 토론에서는 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지속 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한 신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3년 주기로 개최되는 WEC는 전세계 150여 개 국가에서 1만여 명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에너지 국제행사다. 이번 총회 주제는 ‘번영을 위한 에너지(Energy for Prosperity)’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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