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현지시간) 연례 회의서 새로운 제품 선보일 애플
-아이폰, 애플워치, 소프트웨어 등 베일 쌓였던 정보 공개 임박

공개됐던 아이폰11 모형 (사진=언박싱테리피)
공개됐던 아이폰11 모형. (사진=언박싱테리피)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이 애플의 아이폰XR으로 알려진 가운데 곧 공개될 2019년형 아이폰도 많이 팔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함께 애플의 또 다른 신제품들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상반기에 아이폰XR은 2690만대(IHS마켓 자료)가 판매됐다. 아이폰XR은 1분기(1월~3월)에는 1360만대가 팔렸고 2분기(4월~6월)에 1330만대라는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

ISH마켓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는 여러 곳이지만 애플은 상대적으로 라인업이 적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출시될 2019년형 아이폰 또한 안드로이드를 지양하는 소비자들에게 불러일으킬 높은 구매 욕구가 발휘돼 이 같은 인기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마침 애플은 현지시간으로 10일 오전 10께 쿠퍼티노 스티브잡스 시어터에서 개최되는 스페셜 이벤트에서 2019년형 아이폰 신제품을 공개할 방침이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XS와 XS 맥스 후속 모델인 아이폰11은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 아이폰XR 후속 모델에는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고 다섯 가지 색상으로 나온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새로 출시되는 아이폰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20일 뉴욕 맨해튼 소재 5번가 애플 스토어에서 최초로 판매된다. 5번가 애플 스토어는 지난 2017년부터 보수공사에 들어간 바 있다. 이번 아이폰 출시는 5번가 애플 스토어의 재오픈에 맞춰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 연례 행사 초대장 (사진=애플)
애플 연례 행사 초대장 (사진=애플)

소비자들은 애플의 2019년형 아이폰과 함께 애플의 새로 공개될 소포트웨어 등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연례 이벤트(10일 개최)에서 새로운 아이폰은 물론 애플워치, 애플TV, 올 초 발표된 애플의 새 소프트웨어들을 정식으로 공개한다는 소식에 따른 기대심리다.

미국의 매체 더버지는 곧 개최될 애플의 연례 행사에서 공개될 제품, 서비스 등을 구체적으로 나열했다. 이에 따르면 애플이 새로 공개할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 맥스, 아이폰11의 다지인은 이전 세대와 거의 동일한 한편 스펙과 카메라 기능 업그레이드를 강조할 방침이다.

아이폰XS, 아이폰XS 맥스의 후속제품인 아이폰11 프로,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기존 5.8인치, 6.5인치 OLED 화면에 전작의 디자인을 유지할 예정이다. 다만 카메라에 큰 변화를 뒀다. 새로워진 애플의 트레플 카메라 시스템은 커다란 사각형 모듈에 들어간 것으로 더 높은 해상도와 더 낮은 조명에서 고품질 사진과 영상 녹화를 할 수 있다.

특히 애플은 이번에 페이스ID를 업그레이드했다. 이에 스마트폰을 얼굴에 정면에 맞대지 않고 탁자 위에 수평으로 눕혀놓는 등 여러 각도에서도 작동 가능하게 했다. 방수 기능과 파손 방지 기능도 추가됐다. 무광택 마감 처리도 추가된다. 이전보다 빨라진 속도도 자랑하게 된다. 차세데 A13 프로세서 탑재로 가능해졌다.

또 반가운 소식은 아이폰을 통해 에어팟을 충전할 수 있게 된다는 것. 삼성전자처럼 역무선 충전 기능을 차용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기능과 달라진 노치 디자인 그리고 현재 국내에선 상용화가 된 5G 업데이트 등은 내년 모델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아이폰보다 애플워치에 관심을 두는 이도 많을 것이다. 그도 그럴것이 세계 시장에서 애플워치의 점유율이 절반에 달하기 때문이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경향에 따라 스마트워치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데 애플워치는 특히 악세사리 용도로도 활용된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글로벌 스마트워치 출하량은 1천230만대로 전년 동기(860만대)보다 44% 증가했다. 이 중 1위는 애플이 570만대의 스마트워치 출하를 기록하며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p 오른 수준이다. 시장은 해당 기간에 애플워치4가 심전도 측정, 낙상 감지 등 기능을 탑재해 상승을 이끌었다고 봤다.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애플워치는 연례 회의에서 애플워치5 신제품이 공개될 전망인데 외신은 티타늄과 세라믹 모델로 출시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프로세서가 이전 모델 대비 빠르고 전력 효율이 좋은 S5 칩셋으로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 나왔다. 애플워치는 지난해 큰 변화를 겪은 것과 달리 올해 선보일 애플워치5의 변화는 상대적으로 크지 않을 예정이다.

애플워치 (사진=씨넷)
애플워치 (사진=씨넷)

애플워치는 작년에 큰 변화를 겪었기 때문에 올해 나오는 애플워치5의 변화는 다소 적을 것으로보인다. 프로세서가 이전보다 더 빠르고 전력 효율이 높은 S5 칩셋으로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며, 티타늄과 세라믹 케이스 모델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아울러 나인투파이브맥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올해 애플워치에 수면추적 기능을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생리주기 추적 기능과 스트랩 색상이 추가될 수도 있다고 전해진다.

한편, 애플이 공개할 서비스와 관련 아이폰과 연동해 소지품을 찾을 수 있는 소형 태그(tag)가 출시될 전망이 나왔다. 애플 태그는 가방이나 열쇠, 자전거 등의 사용자 소지품에 달고 다니다 이를 잃어버렸을 때 아이폰의 내 물건 찾기라는 어플리케이션으로 해당 물건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애플TV플러스도 올 가을 출시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애플은 앞서 아이폰 판매량 감소에 따라 다양한 서비스 출시 계획을 선언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또 애플의 차세대 소프트웨어 iOS 13, 아이패드OS, 워치OS 6, TVOS, 홈팟 등에 대한 정보가 대량으로 알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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