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넷, 인공 지능으로 구직자에게 일자리 추천하는 서비스 제공

워크넷에서 운영 중인 더 워크 서비스(사진=워크넷)
워크넷에서 운영 중인 더 워크 서비스(사진=워크넷)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무역을 전공하고 무역 관련 자격증이 있는데, 이에 맞춘 일자리가 추천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찾아주는 시대가 왔다.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고용정보시스템 워크넷은 작년 12월 말부터 인공지능을 통해 일자리를 추천해주는 ‘더 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6월까지의 기간 동안 더 워크를 통해 취업에 성공한 사람은 2,666명이다. 이들이 지원한 여러 개 회사 중에는 더 워크가 추천한 회사들도 들어가 있었다. 더 워크는 구직자들의 특성에 맞게 일자리를 추천하고 있다.  

더 워크를 통해 재취업에 성공한 52세 사회복지사 A씨는 “더 워크 서비스에서 추천하는 업체 목록을 보고 전화해 이력서를 접수했다. 이 서비스가 아니었다면 생활 정보지를 보고 일자리를 찾았을 것”이라며 “딱 맞는 일자리를 추천받고 지원하게 되어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전 직장과 전혀 다른 업종에 지원했는데 알맞은 공고가 추천되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구에 거주하는 23세 기술직 B씨는 “워크넷을 추천받아 활용해봤다. 이력서를 입력하니 추천 목록이 나와서 그걸 보고 지원했다”며 “원하는 쪽으로 연결이 되어서 괜찮았고, 지금 회사도 잘 다니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김효순 고용지원정책관은 “정부 혁신 차원에서 시작한 인공지능 기반 취업 지원 서비스가 고용센터로 잘 찾아오지 않는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인공지능 기반 일자리 추천 알고리즘을 사회 초년생, 경력 단절 여성, 중장년 재취업자 등 대상별로 특화해 구직자에게 보다 적합한 일자리가 추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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