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것을 두고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논평을 냈다.

2일 전경련은 “일본 정부가 한국을 전략품목 수출 우대 국가인 이른바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깊은 아쉬움을 표한다”는 입장을 냈다.

전경련은 “양국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가치사슬에서 핵심적 역할을 담당할 뿐 아니라 한미일 안보 공동체의 주축이며, 한해 천만 명 이상이 상호 방문하는 핵심 우방국”이라면서 “이러한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가 추가 수출규제를 결정 한 것에 대해 한국 경제계는 양국 간의 협력적 경제관계가 심각하게 훼손 될 수 있음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이제까지의 갈등을 넘어서 대화에 적극 나서주기를 촉구한다”며 “경제계도 경제적 실용주의에 입각해 양국 경제의 협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일본 정부는 각의(국무회의)에서 한국을 수출절차간소화 대상 국가인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세로 히로시게 경제산업장관의 서명, 아베 신조 총리의 연서, 나루히토 일왕 명의의 공포 등의 절차를 거친 뒤 오는 21일 후 시행된다.

 

저작권자 © 데일리비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