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1
-그간 공개 모형보다 정교해진 모형 나와
-증강현실 글래스는 출시 보류된다는 전망

언박스 테라피 유튜브 영상 갈무리
언박스 테라피 유튜브 영상 갈무리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해외 유튜브 채널 언박스 테라피(Unbox Therapy)의 루이스 힐센테거가 아이폰11 모형을 입수해 공개했다.(관련 유튜브 영상▶ ‘What The iPhone 11 Will Actually Look Like’) 이번 영상에선 그간 공개됐던 복제품보다 훨씬 정교한 모형이 나타나 주목을 끌었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1은 올해 하반기 중 출시될 방침이다.

이번에 공개된 모형이 더 정교한 배경으로는 CAD 기반의 렌더링을 이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모형에 따르면 새로 출시될 아이폰은 카메라 3개가 뒤쪽에 배열됐다. 이는 이전에 출시됐던 아이폰XS와 비슷한 디자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새로 공개된 아이폰11 모형을 살펴보면 시중에 출시된 아이폰과 다른 점이 있다. 바로 후면에 자리한 정사각형 모양의 카메라 부분이 차이점 중 하나로 꼽힌다. 카메라 두께 또한 아이폰XS의 카메라 두께보다 더 얇아져 본체와 거의 일체감을 보인다.

아이폰 XS 대비 사각형 안 이미지 센서의 크기는 커졌다. 또한 렌더링도 이전에 공개됐던 것보다 더 크다. 아울러 전면부의 카메라 페이스ID 센서 또한 더 커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아이폰 측면 무음 버튼이 상하로 움직이는 버튼으로 변경됐는데 이는 아이패드와 같은 방식이다.

이와 함께 내년 출시될 아이폰에 대한 전망도 제기됐다.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가 최근 밝힌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 출시할 아이폰의 트루뎁스 카메라 크기를 축소하고 노치를 줄일 것이다. 이 내용은 중국 마이드라이버스를 통해 소개됐다.

이와 관련 내년 출시 예정 아이폰의 후면 카메라는 현재보다 더 복잡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이 3D 심도 센싱 모듈을 후면 카메라에 추가한다는 방침이 알려진 것에 따른 것이다. 최근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은 제조사를 상대로 내년 중 이 센서를 준비할 것을 요청했다.

심도 센싱 기술은 현재 아이폰의 페이스ID에서 사용되는 트루뎁스 기술과 유사하다. 다만 현재 페이스ID가 도달 할 수 있는 최대 거리 50cm 대신 4.5m 떨어진 곳에서 물체를 인식할 수 있다.

한편 팀쿡 애플 CEO가 최근 2년간 유수의 AR 회사들을 인수하며 AR 개발 의지를 보여와 내년 아이폰에 새로운 3D 카메라 모듈이 이와 관련된 기술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 모듈이 AR 기술을 공개하기 위한 사전 절차일 수 있다는 시각이다.

이와 관련해 애플이 내년 초 출시 예정에 두던 증강현실 글래스는 출시가 보류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최근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스마트 글래스 개발팀이 해체되는 한편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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