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을 넘어 생활로…2019 드론산업 국제박람회 개최
-환경·안전·치안·국방 등 다양한 분야 드론 한 자리에
-유망모델 시연비행, 혁신기술·제품 전시회, 드론 축구대회 열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데일리비즈온 서은진 기자] 해양 환경오염 문제 유발요인을 촬영하고 맵핑하며, 실시간 미세먼지 측정, 넓은 대지 순찰, 더 나아가 야구장 등 개방된 공간에서 스포츠 및 각종 행사에 활용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드론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드론의 ‘혁신을 넘어 생활로’를 주제로 “2019 드론 산업 국제박람회”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국토교통부 및 전주시는 주요 전문가, 국내외 드론 기업, 드론 연관업계 관련 바이어・투자자, 일반시민 등 약 2만 명이 참여하는 국제박람회를 공동주최한다.

국토·환경·안전·치안·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드론 산업의 활성화와 국내외 전문가초빙을 통한 기술동향을 공유하고 드론 산업의 발전을 유도하기 위해 개최되는 이 행사는 ▲드론 시연, ▲국제 컨퍼런스, ▲드론업계·기관 전시, ▲드론 축구 등으로 구성됐다.

박람회가 시작되는 5일에는 개막식 행사가 진행되며 유망 드론모델 시연이 펼쳐진다. 국토부의 실증지원 사업인 규제 샌드박스 사업을 통해 개발해나가는 실시간 지도제작(Mapping), 광역감시, 미세먼지 측정, 장기체공 수소 드론 등 활용모델이 시연될 예정이다.

특히 독자기술로 세계시장을 누비고 있는 국내기업의 군집비행 드론쇼를 통해 하늘에 아름다운 그림을 수놓을 예정이다.

100여 개 드론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전시행사도 병행된다. 국내 드론 기업들의 주요기술・제품이 전시되며, 주요 바이어나 투자자의 초청을 통해 판로개척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세계적 드론 클러스터인 중국 심천의 유망기업과 일본의 주요 드론 기업도 함께 참여해 해외 드론산업 전시관도 꾸리게 된다.

특히 드론 택시, 자가용 드론으로 쓰일 수 있도록 국가 연구개발(R&D)로 개발 중인 ‘유무인 겸용 자율비행 개인용 항공기(OPPAV)’도 전시될 예정이다.

국내외 전문가들의 기술·금융 역량강화를 위한 세미나도 개최된다. 미래 드론 교통관리체계(UTM; UAS Traffic Management)의 세계동향, 국내 기술수준과 상용화 과제 등을 내용으로 국내외 전문가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산업용 중심의 박람회·컨퍼런스와 함께 레저용 대회도 개최된다. 국제항공연맹(FAI)에서 주요대회·규정으로 채택되며 국제화가 진행 중인 드론 축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국대회를 개최한다.

이 외에도 일반 관람객들도 함께 즐기 수 있도록 드론 축구 드리블, 미니 드론 조종체험 마련됐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드론의 혁신과 함께 산업, 행정 및 일반국민들의 생활 속에 드론이 활용되고 있는 사례를 보여줌으로써, 드론 산업이 국민들과 더욱 가까워졌다는데 의미가 있으며”며 “앞으로도 국민들이 드론 혁신을 보다 체감하고 드론 산업 발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국제박람회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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