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상위 40여개 국가중 15위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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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제1차산업혁명은, 18세기 영국의 증기기관이 발명하여 대량생산이 이루어진 시점이다. 제2차산업혁명은, 1870년경 전기동력으로 인한 대량생산을 하는 시점이며, 제3차산업혁명은 1969년 이후부터 상업 ·금융 ·보험 ·수송등 컴퓨터에 의한 산업으로 분류된다. 제4차 산업혁명은 2010년 이후 정보 ·의료 ·교육 ·서비스 산업 등의 지식집약형 산업으로 크게 6가지로 분류된다.

4차산업혁명의 핵심은 빅 데이터 분석(Big Data),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IOT), 무인운송수단(무인 항공기, 무인 자동차), 3D 프린팅, 나노 기술과 같은 6대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 혁신이다.

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4차 산업혁명은 클라우스 슈바프(Klaus Schwab)가 의장으로 있는 2016년 세계 경제 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에서 주창된 용어이다. 다보스 세계 경제 포럼은 “기술혁명이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꿔놓고 있으며, 지금 지구에서는 제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하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은 처음으로 꺼냈다. 포럼에서는 거기에 덧붙여 4차 산업혁명을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라고 정의하였다 .

제4차 산업 혁명은 물리적, 생물학적, 디지털적 세계를 빅 데이터에 입각해서 통합시키고 경제 및 산업 등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신기술로 설명될 수 있다. 물리적인 세계와 디지털적인 세계의 통합은 O2O를 통해 수행되고, 생물학적 세계에서는 인체의 정보를 디지털 세계에 접목하는 기술인 스마트워치나 스마트 밴드를 이용하여 모바일 헬스케어를 구현할 수 있다.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도 물리적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접목에 해당될 수 있다.

인류의 역사를 바꾼 혁명은 새로운 에너지와 생산수단의 변화에서 비롯되었다. 18세기 증기기관과 기계화로 대표되는 1차 산업혁명과 전기를 이용한 대량생산이 본격화된 2차 산업혁명 인터넷이 이끈 컴퓨터 정보화 및 자동화 생산시스템이 주도한 3차 산업혁명에 이어서 로봇이나 인공지능을 통해 실제와 가상이 통합되어 사물을 자동적,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으로 인류의 역사를 바꿀 또 하나의 산업혁명이 시작된 것이다.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이란 정확하게 무엇일까. 용어사전에는 4차 산업혁명이란 기업들이 제조업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직업 경쟁력을 높이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가리키는 말이라고 나와 있다. 쉽게 설명하면 거의 모든 현실 세계의 사물이 지능을 갖춘 사물인터넷(IOT)으로 진화하고 이들 사물이 연결되어 제품 생산과 서비스가 전자동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산업시대를 말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이처럼 사물지능시대가 되기 때문에 연결성, 지능화, 자동화가 중요한 화두가 되고, 이러한 이유로 4차 산업혁명이 굉장히 중요하다.

한국은 IT 강국으로 4차산업 혁명에 얼마나 준비해왔고 선진국에 비해 순위는 얼마나될까 의구심이 생긴다. 우리나라의 4차 산업혁명 기술 잠재력이 세계 평균 수준이거나 일부 분야에선 그 이하에 머무르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은 초고속인터넷이나 스마트폰 등 ICT 인프라에선 강점이 있으나 클라우드ㆍ사물인터넷(IoT)의 잠재력이 낮은 평가를 받았다.

중국 정보통신업체 화웨이가 최근 발표한 '2018 글로벌 연결성 지수(GCI)'에 따르면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 순위는 조사대상 79개국 중 11위로 나타났다. 점수는 100점 만점에 64점이다. 지난해 보고서와 비교하면 점수는 1점 올랐지만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간 것이다.

자료= WEF, 「The Global Competitiveness Report 2018」
자료= WEF, 「The Global Competitiveness Report 2018」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 이 발간한 2018년 세계경제포럼 세계경쟁력 보고서 에 의거하면 2018년 WEF 국가경쟁력 종합평가결과, 우리나라는 평가대상 140개국 중 15위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1위), 싱가포르(2위), 독일(3위)이 국가경쟁력 최상위 국가로 보고되었다. 신지수 적용하여 산출한 순위 10위권 중 미국, 싱가포르, 독일, 스위스, 홍콩, 스웨덴 전년과동일한 순위를 유지하였으며 우리나라의 환경 분야는 전년 대비 3단계 상승한 3위로 선정되었다. 하위 4개 부문에서 순위가 상승 또는 순위를 유지하였으며, ICT 보급과 거시경제 안정성은전년과 동일한 1위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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