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상반기 인기 검색어 순위 공개
-여가 생활, 문화 키워드가 크게 차지

구글코리아가 상반기 인기 검색어 순위를 공개했다. (사진=픽사베이)
구글코리아가 상반기 인기 검색어 순위를 공개했다. (사진=픽사베이)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구글 한국 사이트에서 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는 무엇일까. 힌트를 주자면 인물 캐릭터다. 한국 사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사람은 아니다. 또 특별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영광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타노스다.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 빌런 캐릭터인 타노스는 올 상반기 구글 한국 사이트의 인기 검색어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어벤져스의 높은 인기와 타노스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나타내는 반증인 셈이다.

27일 구글코리아는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한국 구글 사이트의 인기 검색어 순위를 공개하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1위 타노스에 이어 2위는 미세먼지가 차지했다. 3위는 몰래 카메라 사건으로 충격을 안긴 연예인 정준영이다. 4위는 국내 사교육 열풍을 심각하고도 흥미로운 내용과 캐릭터로 조명해 큰 인기를 얻은 드라마 스카이캐슬을 기록했다. 5위는 NBC, 6위는 극한직업이 차지했다.

7위는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가 올랐고 8위는 버닝썬이 차지했다. 9위 역시 버닝썬과도 무관하지 않은 황하나가 기록됐고 10위는 타노스를 낳은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올랐다.

이번 인기 검색어 집계는 한국 구글 사이트에서 지난해 하반기(2018년 7월1일~12월31일) 대비 검색량이 2배 이상 증가한 검색어를 집계한 순위다. 단순 웹사이트명과 일부 성인 검색어 등은 제외됐다. 모바일과 PC 검색량 데이터를 합산해 집계됐다.

1위에 오른 타노스가 나오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지난 4월 국내 개봉해 역대 흥행순위 5위에 오른 영화다. 약 1390만 명의 관객이 이 영화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2위를 기록한 미세먼지의 경우 우리나라 사람들의 최대 고민거리로 자리 잡은 키워드다. 미세먼지를 최대한 피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리기도 했다.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도는 날씨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 증가로도 나타났다.

종합 순위 5위에 오른 NBA의 경우 토론토 랩터스가 창단 이래 첫 우승을 이루고 2018-19 시즌을 마쳐 더욱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기검색어 중 영화로만 분류했을 때 극한직업, 어벤져스 엔드게임, 캡틴마블, 내안의 그놈 기생충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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