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튠즈는 역사 속으로 사라져
-새로운 플랫폼으로 탈바꿈 선언

애플 세계 개발자 대회에서 애플 관계자가 새로운 운영체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애플 세계 개발자 대회에서 애플 관계자가 새로운 운영체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애플이 아직 5G 아이폰은 내놓지 않았지만 새로운 애플 운영체제(iOS)를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매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세계 개발자 대회2019(WWDC 2019)’를 개최한 애플은 이 자리에서 “올 가을 도입될 애플 iOS에 ‘다크모드’라는 어두운 바탕화면 기능이 도입되어 어두운 환경에서도 더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게 된다”는 소식을 전했다.

아울러 음악과 동영상 플랫폼인 아이튠즈 서비스가 18년 만에 사라진다는 것도 알렸다. 대신 별도 애플리케이션이 이를 대체할 전망이다. 애플은 최근 아이폰 판매 대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을 전해왔다. 아이폰 판매 매출은 줄어도 애플이 제공하는 서비스 매출은 늘어나는 성향을 보인 것에 따른 움직임인 셈이다.

다크모드가 적용돼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화면 (사진=애플)
다크모드가 적용돼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화면 (사진=애플)

다크모드의 경우 흰색 대신 검은색 바탕을 적용한 반전 화면 모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알림과 위젯, 캘린더 등 기본 앱 전반에 구현할 수 있다. 일몰이나 특정 시간에 자동으로 켜지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일단 아이폰용 iOS13에는 ‘다크모드’가 적용된다. 다크모드는 야간 등 어두운 환경에서도 잘 보일 수 있도록 흰색 대신 검은색 바탕을 채택한 반전 화면이다. 이 기능은 알림과 위젯, 캘린더 등 기본 앱 전반에 구현할 수 있다. 또 일몰이나 특정 시간에 자동으로 켜지도록 설정할 수 있다.

애플에 따르면 새롭게 선보이는 iOS는 속도도 빨라졌다. 앱 실행 속도는 iOS12 대비 2배 이상, 페이스 ID는 30% 빨라졌다. 지도 기능도 개편됐다. 구글 지도의 스트릿뷰와 같이 3차원으로 주변 풍경을 볼 수 있게 됐다.

애플은 18년만에 아이튠즈 서비스를 종료한다. (아이튠즈 서비스 화면=애플)
애플은 18년 만에 아이튠즈 서비스를 종료한다. (아이튠즈 서비스 화면=애플)

아이튠즈(2001년 시작)의 경우 음원과 동영상 다운로드, 재생 기능을 수행했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 주로 쓰이는 기능을 수행하면서도 불편하다는 지적을 소비자들로부터 들어오기도 했다. 애플은 이에 아이튠즈를 과감히 배제하고 새로운 맥OS(올 하반기 출시 예정)에 카탈리나에 아이튠즈 대신 음악, TV, 팟캐스트를 관리하는 ‘애플 뮤직‧애플 TV‧팟캐스트’ 앱을 탑재할 방침이다.

애플 TV 앱으로 올 가을부터 시작되는 TV나 영화 구독서비스인 ‘TV 플러스(+)’를 감상할 수 있다. 애플에 발표한 해당 서비스 일정에 따르면 구 소련이 인류 최초로 달에 우주인을 보낸 후 미국이 이를 만회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내용인 ‘포 올 맨카인드’라는 새로운 드라마도 있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 ‘애플카드’는 올해 여름부터 제공한다고 전한 애플은 게임 구독 서비스 ‘애플 아케이드’를 올해 말부터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애플은 아이패드 OS를 iOS르 독립시킨다는 방침이다. 애플은 이번에 새로 공개한 아이패드OS를 통해 태블릿에 PC 수준의 기능, 접근성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애플의 아이패드는 전 세계 태블릿 시장을 활성화시켰다는 평을 듣는다. 애플은 이에 더해 아이패드를 PC 대체재로 향상시키고자 하는 기조를 가지고 있다. 이번에 나올 아이패드의 핵심은 멀티태스킹 기능 강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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