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지역은 연말까지 2만6천가구 공급예정

사진=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 조감도 / 리얼투데이 제공
사진=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 조감도 / 리얼투데이 제공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올 2분기(4~6월) 공공분양 물량 중 역세권 단지는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2분기 공공분양 물량은 총 1만3356가구(일반분양 기준)로, 이 중 49%에 해당하는 6621가구가 역세권 단지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공공분양 아파트는 주변 민간분양 아파트 대비 분양가가 저렴하게 책정돼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여기에 역세권 입지까지 더해지면, 그에 따른 교통편의성과 주거편리성까지 기대할 수 있어 더욱 인기가 좋다.

◇ 역세권지역... 6621가구 분양예정

5월에는 경기도시공사와 대우건설이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A4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곳은 지하철 8호선 다산역(예정)과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위치해 있다. 다산신도시의 마지막 공공분양 아파트이자, 지금지구의 유일한 공공분양 아파트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51·59㎡ 총 1614가구로 지어진다. 경의중앙선 도농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8호선 다산역(예정)에서 잠실역은 30분, 도농역에서 서울시청역은 40분 가량 소요된다.

대림산업이 5월분양하는 성남 중원구 금광동 34번지는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에서 5분거리에 있는 초역세권지역이다. 성남 금광1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금빛 그랑메종’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9층, 39개 동, 총 5,320가구 규모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51~84㎡ 2,32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근처에는 단남초·금상초가 단지와 맞닿아 있다.

지하철 4호선 지식정보타운역(가칭, 예정)이 신설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서는 GS건설이 금호건설과 함께 5월에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15~25층, 7개동, 전용면적 49·59㎡, 총 647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 신설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역(가칭, 예정)은 지하철 4호선(과천~안산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안양 인덕원역 3·3㎞ 중간 지점에 지하 1층·지상 1층의 1만㎡ 규모로 지어진다.

경강선 경기광주역과 인접한 경기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에서는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태영건설·대보건설)이 ‘광주역 자연앤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광주역세권 A1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031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2016년 개통된 경강선은 판교~광주~여주구간을 잇는 노선으로 경기광주역에서 판교역은 3정거장, 강남역까지는 7정거장이다. 이들 물량은 모두 ‘민간참여 공공분양’ 방식을 택해 분양가가 민간분양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참여 공공분양은 공공기관이 토지 조달과 인허가를, 민간 건설사가 시공·분양을 맡아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식이다.

◇ 충청권지역...연말까지 2만6천가구 공급예정

그래픽제작=이은지 기자
그래픽제작=이은지 기자

세종시와 대전을 포함한 충청권에서도 이달부터 연말까지 26천여 가구가 공급된다.

연말까지 충청권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28개 단지, 26143가구다. 지역별로는 세종시에 5개 단지, 4161가구, 대전광역시에 6개 단지, 696가구, 그 외에 충남지역 14개 단지, 11226가구, 충북지역 3개 단지, 4660가구 등이다.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오는 5월 세종시 세종4-2생활권 M1·M4블록에서 세종 어울림 파밀리에를 분양한다. 세종 4-2생활권 내 최대 규모인 지하2~지상 최대29, 17개동, 1210가구로 조성된다. M1블록은 전용면적 59~84, 612가구, M4블록은 전용면적 59~100 , 598가구로 구성됐다.

대우건설은 오는 5월 대전시 중구 중촌동 176번지 일대에서 대전 중촌동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상 최고 35, 9개동, 전용면적 59~84, 8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대림산업과 한화건설은 오는 6월 대전 서구 도마·변동8구역을 재개발하는 도마·변동8구역 e편한세상 꿈에그린을 분양한다. 최고 34, 20개동, 전용면적 59~84, 1881가구 규모로, 이 중 144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우미건설은 오는 5월 충북 청주시 상당구 동남택지개발지구 C2블록에서 청주 동남지구우미린 에듀포레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84~115, 48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밖에 충남 천안에서는 일신건영이 천안 청당 휴먼빌(655가구)’을 충북 충주에서는 제일건설이 충주 호암지구 제일풍경채(874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최근 충청권 부동산시장은 청약열기가 뜨거운 대전시와 세종시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지난 3월 대전 유성구에서 분양한 대전 아이파크시티(1단지·2단지)’1순위 모집에서 106786명이 몰리며 평균 74.51로 마감됐다. 지난 2월 충남 아산시에서 분양한 탕정지구 지웰시티 푸르지오(2-C1·C2블록)’도 평균 38.9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종시에서는 지난해 12월 분양한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2(1-5생활권)’가 평균 72.631, 지난해 4월 분양한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2-4생활권)’가 평균 109.251로 각각 1순위에 청약을 마감했다.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충청권 부동산시장이 최근 청약열기가 뜨거운 대전시와 세종시를 중심으로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급 물량이 많은 만큼 실수요자라면 입지와 설계, 분양가 등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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