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언론은 공적인 영역...국가가 육성에 나서야
이상민 의원-과학언론인회 국회 간담회
법안 마련 준비위원회 구성하기로

우리나라의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려면 과학언론이 발전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과학언론 발전 특별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과학언론인회(회장 심재율 전 조선일보 기자)와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국회 제5간담회장에서 과학언론 활성화 방안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발전한 것에 비례한 만큼, 과학언론 및 과학 커뮤니케이션이 활성화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과학언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과학기술을 주로 경제개발의 도구로서만 인식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과학언론 활성화 방안 간담회 팜플렛 표지 / 과학언론인회
과학언론 활성화 방안 간담회 팜플렛 표지 / 과학언론인회

이에 따라 언론사들은 과학담당 취재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과학부를 수시로 폐지하고 있으며, 정부 역시 과학기술 전담부서를 다른 부처와 수시로 통폐합하고 있다.

이날 한국과학언론회는 성명서를 통해서 언론사들은 과학부를 설치해고 과학취재를 활성화할 것 정부는 과학언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연구를 실시할 것 등을 주문했다. 성명서는 또 과학언론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과학언론 플랫폼 개발 관련 연구 및 실행 과학언론인과 홍보담당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 현대 과학 및 연구개발 성과 기록 정리사업 실시 등 시급히 해야 할 10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한국과학언론인회는 이어 이같은 방안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과학언론 육성 특별법이 필요하다면서 특별법 제정을 위한 준비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이상민 의원(정면 오른쪽)은 특별법 추진에 공감을 표시했다. / 과학언론인회
이상민 의원(정면 오른쪽)은 특별법 추진에 공감을 표시했다. / 과학언론인회

이에 대해 이상민 의원은 특별법 추진에 공감을 표시하고 과학언론 육성 방안을 마련해서 20대 국회안에 법안을 발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다.

한국과학언론인회는 신문, 통신, 방송 및 과학기술 관련 기관에서 10년 이상 과학 분야 기자 또는 홍보담당자로 활동한 과학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의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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