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각 기업을 대표하는 CEO는 업무상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CEO는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 고 있다. CEO가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활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한다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쉽게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노출할 수 있다. 자연스러운 PPL이 가능하다. 

CEO 브랜딩을 할 때도 브랜드 관리의 원칙을 따르면 된다.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장점과 강점을 부각시키며 단점과 약점을 보완하거나 이해시키는 활동을 하면 된다. 이번 칼럼에서는 CEO 브랜딩을 위한 3 가지 명심해야 할 원칙을 살펴본다. 

나만의 스토리가 있는가? 
첫 번째 원칙은 CEO 브랜딩은 ‘스토리 중심’이라는 것이다. CEO 브랜딩은 회사의 대표 인물의 스토리를 공유하는 것이다. 상품과 서비스 정보가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니라 CEO라는 인물 자체의 스토리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 CEO의 자연스러운 일상을 공유하는 것이다.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일상을 공유한다는 것이 모든 사생활을 공유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홍보와 마케팅이 필요한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와 연계된 일상의 활동을 선별하 여 공유하는 것이다.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게 된 재미있는 뒷이야기, 상품이나 서비스와 관련된 에피소드 등을 공유하면 사람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 사업을 진행하며 만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상품이나 서비스가 출시된 이야기를 접한 고객은 더 오랫동안 해당 상품과 서비스를 기억할 것이다. 더 나아가 상품과 서비스의 스토리에 대한 공감을 끌어낼 수 있다면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쉽게 더 많은 잠재 고객들에게 해당 내용이 확산될 수 있다. 

진정성으로 승부하라 
두 번째 원칙은 선별적으로 일상을 공유하더라도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상품과 서비스의 홍보에 도움이 되는 장면을 연출하여 공유할 수 있겠지만 진정성 없이 연출만으로는 공감을 끌어내기 어렵다. 지나치게 홍보와 마케팅에 집중한 일상은 공감을 끌어내기 어렵고 반대로 거부감을 일으킬 수도 있다. CEO의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상품과 서비스가 진정성 있게 잘 노출될 수 있도록 미리미리 고민하고 설계하는 콘텐츠 기획력이 필요하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백악관 재임 시절 일상생활을 찍은 사진들은 대통령의 일상을 진정성 있게 보여주는 것으로 많이 공유되고 확산되었다. 국내 정치인들이나 유명인들도 자신의 솔직한 일상을 진정성 있게 드러내면서 주 민이나 팬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소셜미디어 활용은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꾸준하게 할 수 있는가? 
세 번째 원칙은 ‘지속성’이다. CEO 브랜딩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다. 지속성이 있어야 브랜드 효과를 가질 수 있다. 한 두 달 하다가 그만하면 그만큼의 노출은 되겠지만 퍼스널 브랜드로 발전하기는 어렵 다. CEO 자신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겠다는 노력과 결단으로 꾸준하게 활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적으로 CEO 브랜딩을 하는 분들의 가장 중요한 공통점은 꾸준하게 활동한다는 점이다. 본인의 활동을 꾸준하게 공유하면서 자신이 어떤 사람이라는 것을 잘 소개하면서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넓혀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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