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브랜딩과 퍼스널 브랜딩의 시대가 왔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회사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어떤 홍보 방법을 활용하고 있는가? 홍보팀과 마케팅팀에만 맡겨 놓는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는 회사의 임원들이나 CEO가 직접 발 벗고 홍보 활동에 나서야 한다. 앞서가는 CEO가 되기 위해서는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CEO 브랜딩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서로 비슷비슷한 제품과 서비스가 쏟아져 나오는 무한경쟁의 사업 환경에서 기업은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더 많이, 더 분명하게 인지시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클릭 한 번으로 정보를 확인하고 클릭 한번으로 가격을 비교하고 클릭 한 번으로 구매를 마치는 시대를 살고 있다. 무한 경쟁 환경과 인터넷과 모바일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기업의 대표부터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데 앞장서야 할 상황이다. 본 칼럼을 통해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퍼스널 브랜딩 전략에 대해서 소개할 예정이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가 기회다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알리기 위한 미디어 환경들이 최근 10년 사이 급격하게 변해왔다.  홈페이지, 블로그,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이 뉴미디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보급과 더 불어 모바일이 PC보다 더 중요한 미디어 채널로 부각되고 있다. 뉴미디어의 등장은 자연스레 전통 미디어의 향력과 포털에 대한 종속성도 약화시키고 있다.
 
유명 연예인들이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소식이나 사진을 올리면 전통미디어에서 기사로 소개하는 것은 이제 보편적인 취재 방식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유명인들은 신문, 방송, 라디오, 뉴스 기자들에게 취재를 요청하지 않아도 자신의 소식을 미디어 채널을 통해 얼마든지 자신을 직접 노출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유명인들 뿐만 아니라 기업도 전통미디어에 의존하지 않고 기업의 소식이나 뉴스를 전달하고 확산시킬 수 있는 미디어 환경이 된 것이다. 기업이 자사의 콘텐츠를 소셜미디어 채널에 어떻게 공유하느냐가 중요한 마케팅 활동 이 되었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과 광고에 전 세계 기업들이 계속해서 투자를 늘여 왔다. 소셜미디어 채널의 특성과 영향력에 따라 중심이 되는 채널의 비중이 조금씩 달라지고는 있지만 소셜미디어를 홍보, 마케팅에 활 용하는 것은 여전히 중요한 활동이다. 

미디어 활용 역량이 기업 역량이 된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나타내는 용어 중 ‘트리플 미디어 전략’이라는 용어가 있다. 2009년 미국 IT 전문뉴스를 다루는 씨넷(CNET)의 <멀티미디어 2.0>이라는 논문에서 소개한 용어다. 트리플 미디어는 돈을 주고 확보할 수 있는 페이드 미디어(Paid Media), 기업에서 직접 개설하고 소유해서 운할 수 있는 온드 미디어(Owned Media), 소셜미디어 상에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얻을 수 있는 언드 미디어(Earned Media)로 구분한다. 기업에 서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브랜딩에서는 이 세 가지 미디어를 적절하게 잘 활용해야 한다. 

홈페이지, 블로그 외에도 소셜미디어 마케팅을 위해서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개설한 후 운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다.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자신의 계정을 만들어야 상호 소통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이다.  상호 소통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은 트리플 미디어 전략의 언드 미디어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우리의 소식을 공유하며 확산할 수 있도록 소셜미디어 특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두 번째는 자신과 관심분야가 비슷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일단 자신이 믿을 만한 친구 친구의 계정을 활용할 수 있다. 자신이 믿을만한 친구와 이미 관계를 맺고 있는 계정들과 먼저 친구 관계를 맺는 방법이다. 더 꼼꼼하게 친구 관계를 넓히려면 친구의 좋아요나 댓글을 남긴 계정들과 먼저 친구 관계를 맺는 방법도 있다. 소셜미디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과 친구를 맺으면 그 친구들이 본인의 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으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소셜미디어 채널을 활용한 CEO 브랜딩에 더 집중해야 한다. 소셜미디어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미디어 환경이 변하는 것을 홍보와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소셜미디어에 친화적인 성향을 가진 CEO나 임원은 적극적으로 퍼스널 브랜딩에 활용해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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