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 시제품(사진=케이이씨)
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 시제품(사진=케이이씨)

[데일리비즈온 심은혜 기자] 반도체 전문 기업 케이이씨(KEC)가 실리콘카바이드(이하 SiC) 기반의 쇼트키 배리어 다이오드(이하 SBD) 시제품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케이이씨가 이번 발표한 시제품은 기존 실리콘 반도체에 비해 에너지 밴드갭이 넓고, 절연파괴전계가 높으며, 열전도율이 우수한 제품이다. 이는 대전력 반도체 구현을 가능케 하며, 기기의 소형화·저전력화·고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다. 

케이이씨 관계자는 “SiC 대전력 반도체시장은 2020년에 본격화되어 2022년 10억 달러, 연평균성장률은 40%로 기대된다. 이는 그린 테크놀로지(Green Technology)의 부각과 맞물린 전기자동차 및 태양광 발전 산업 등의 급부상으로 인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며 “케이이씨도 향후 전력반도체 리딩 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SiC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iC 전력반도체 적용 분야(이미지=한국전기연구원)
SiC 전력반도체 적용 분야(이미지=한국전기연구원)

 

케이이씨는 현재 ‘전기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용 차세대 전력반도체(SiC) 소자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해 SiC MOSFET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내년까지 제품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SiC 전력반도체 조기 양산체제 구축과 이번 SBD 라인업 추가확보를 통해 향후 차세대 대전력 반도체 시장 및 관련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데일리비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