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3월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회의(GDC) 기조연설에서 비디오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스타디아’(Stadia)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데일리비즈온 심은혜 기자] 구글이 음악이나 영화처럼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이용 가능한 게임 플랫폼 ‘스타디아(Stadia)’를 공개, 게임업계의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구글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와 필 해리슨 부사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회의(Game Developers Conference) 기조연설에서 새로운 스트리링 게임 서비스, 스타디아를 발표했다.

스타디아는 TV, 노트북, 데스크톱, 태블릿 또는 스마트폰 등 모든 종류의 화면에서 즉시 액세스 할수 있는 새로운 비디오 게임 플렛폼이다. 크롬캐스트나 크롬 브라우저만 있으면 실행 가능하며, 플레이스테이션과 같은 하드웨어 콘솔 없이 와이파이(Wi-Fi)가 연결되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스타디아는 HDR(High Dynamic Range) 및 서라운드 사운드로 최대 4K에 초당 60프레임의 해상도로 게임을 제공한다. 현재 와이파이에서만 작동하지만 구글은 앞으로도 5G 연결에서 작동 하게 할 예정이다.

해리슨 부사장은 “스타디아는 전 세계에 연결된 구글 데이터 센터 네트워크를 사용해 기존 콘솔 및 PC의 한계에서 플레이어를 자유롭게 할 것”이라고 공식 사이트를 통해 설명했으며,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게임 사용자들이 가정에서 게임을 하기 위해 수백 달러, 때로는 수천 달러를 지출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구글 컨트롤러(사진=구글)
구글 컨트롤러(사진=구글)

구글은 스타디아 출시와 더불어 맞춤형 컨트롤러도 선보였다. 최상의 게임 성능을 위해 와이파이 통해 스타디아 컨트롤러에서 데이터 센터로의 직접 연결이 가능하다. 컨트롤러에는 최대 4k의 해상도로 게임 플레이를 즉석에서 캡처, 저장 및 공유 할 수 있는 버튼도 있다. 또한 구글 어시스턴드(Google Assistant) 버튼과 내장 마이크가 장착되어 있다. 구글 어시스턴드(Google Assistant)를 통해 게임 도중에 질문을 하는 등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 구글은 게임 콘텐츠를 개발하지 못했다. 또한 개발에 얼마만큼의 비용이들 것인지, 비 Pixel 폰에서 작동되는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출시 예정일도 확정되지 않았다. 미국, 캐나다, 영국과 유럽시장 중심으로 출시일이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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