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도 시작으로 첨단 경쟁력 갖춰

코란도 신형 그림 (사진=쌍용차)
코란도 신형. (사진=쌍용차)

[데일리비즈온 김소윤 기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쌍용 자동차가 미래 기술인 자율주행을 접목시켜 명맥을 이어갈 방침이다. 코란도로 특히 유명한 쌍용차는 이와 관련 개성과 자유로움을 중시한 역사의 중심에 코란도가 있었다면서 이 명맥을 다시 이어가려고 한다고 알리면서 자율주행 기술로 역사를 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운전자들의 운전 실력은 각기 다르다. 운전 실력이 서로 다른 운전자들 사이를 운전할 이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이 고민의 실마리는 SUV와 안전의 연결고리로 풀릴 수 있을까. 운전자주행보조시스템인 ADAS를 넘어 IACC(Intelligent Adaptive Crulse Control)를 연구하기까지 스마트에서 인텔리전트로의 이동은 시간으로 가치기준을 논하기엔 아쉬운 부분이 있다. 수동에서 능동으로 넘어가긴 어려운 일이다.

쌍용차는 보다 깊은 운전자의 주행을 위해 대한민국에서 역사가 오래 된 코란도에 대해 많은 고심을 쏟아냈다. 딥 컨트롤이란 기술적으로는 고성능 레이더와 카메라를 이용하여 전방 차량을 감지하는 기술들을 일컫지만 그 모든 기술을 관장하는 건 언제나 운전자다.

등급 최초 지능형 주행 제어를 일컫는 IACC 기능은 고성능 레이더와 카메라를 이용해 전방 차량을 감지한다. 또 전방 차량과의 차량 속력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특히 고속도로는 물론이거니와 일본도로에서도 차선 중심 추종 제어를 할 수 있다니 사고 위험률이 낮아질 것이 기대된다.

즉 능동과 수동, 초보와 고수를 아우르는 모든 감성을 아우르는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차량이 차선 중앙으로 가도록 제어하며 주행 중 차선에서 벗어나지 않게 함은 물론, 차선 내 전방 차량의 주행 속도에 맞춰 속도 및 거리 제어, 심지어 차선이 없는 경우에도 경로를 인식해 차체를 제어해준다니 안전성을 높여준다.

쌍용차는 코란도의 역사는 모터그룹, 자동차, SUV, 그 어디를 통틀어도 공존하는 단어임에 틀림없지만 혁신과 존경은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구석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코란도 신형 그림(사진=쌍용차)
코란도 신형 그림(사진=쌍용차)

그래서 두 가지의 명예를 다 가지려 한다. 코란도를 새로 탈바꿈시킨다는 것. 티볼리와 코란도 투리스모, 또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 또 뒤이어 롱바디 모델 칸이 탄생할 때까지 짧고도 긴 시간이 지났다. 코란도에 탑승하는 모든 이들은 동급 최초 탑승객 하차 보조 기능으로 아름다운 뷰를 볼 수 있다.

보이지 않는 곳까지 비춰주는 탑승객 하차 보조 EAF(Exit Assist Function) 기능은 주차 후 하차할 때 후측방으로 차량이 접근 할 경우, 경고 표시 및 경고음을 통해 위험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한다.

한편, 최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커넥티드카 프로젝트인 i100 개발을 끝냈다.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차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적용을 위해 지난해 9월 커넥티드카 서비스 운영센터를 구축 후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쌍용차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지난달 출시한 신형 코란도를 대상으로 한다.

쌍용차 커넥티드카는 △운전자 맞춤 서비스 △동승자 배려서비스 △안전·보안서비스 △차량관리 서비스 △자율주행 연계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등 6대 핵심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커넥티드카 전용 내비게이션, 홈 IoT(사물인터넷) 등 인포테인먼트 분야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쌍용차는 차량 자체 기술개발을 통한 SUV명가라는 타이틀을 내세웠는데 신형 코란도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등 첨단 기술에 대한 경쟁력도 갖추게 됐다는 것이 쌍용차의 설명이다. 코란도에 처음 적용되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는 국내에서 경쟁 업체보다 한 단계 발전한 수준이라고 쌍용차는 덧붙였다. 

쌍용차는 특히 인터넷이 되는 환경에서 태어난 i세대(1995~2012년생)가 구매력을 갖는 시대가 되면 커넥티드카는 향후 자동차산업에서 없어선 안 될 중요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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