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홈을 위한 AI 기능 탑재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가전 트렌드가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으로 변했다. 기상 시간에 맞춰 커튼이 열리며 조명은 집에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켜지고 냉난방도 알아서 척척 해낸다. 한가로운 주말 오후 활동적인 성향을 가진 가진 사용자라면 외출·운동 등의 활동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AI가 스스로 가족 및 개인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그 데이터와 가정 내 IoT 전자 기기로 주인에게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원리다. 이 같이 사용자가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알아서 해내는 이 제품들은 대한민국 가정에 침투한지 오래다. <편집자 주>

에코백스 로봇청소기.
에코백스 로봇청소기.

“인공지능(AI) 기술이 IT 업계의 주요 트렌드로 대두되면서 이를 가전으로 확대해 편리한 ‘스마트홈’을 구축하려는 IT 기업들의 노력이 뜨겁다.” 

◇ 스마트홈을 위한 AI 기능 탑재 에코백스 로봇청소기

청소를 하려고 마음먹어도 청소기부터 들고 당장 시작할 수가 없다. 바닥에 있는 잡동사니들도 치우고 반려동물도 청소를 안하는 방에 데려다두는 등 청소에 방해가 될 만한 요인들을 치우기 바쁘기 때문이다. 하지만 AI기능을 탑재해 생각이 가능한 로봇청소기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에코백스(ECOVACS)의 ‘디봇 오즈모 960(DEEBOT OZMO 960)’은 ECOVACS AIVI 기술이 탑재되어 장애물을 스스로 피해 청소가 필요한 곳을 찾아 청소한다. 인공지능 시각 인식 기술을 이용해 전원 케이블, 신발, 슬리퍼, 쓰레기통, 문지방, 바닥 깔개 등 청소기의 진로를 가로막는 물건을 인식하고 스스로 피해간다. 

또한 진공 청소와 물걸레 청소가 동시에 가능하고, 구글 홈 및 아마존 에코와 모두 호환되어 사용성이 극대화됐다. 시각 인식 기술은 미리 입력된 항목과 비교해 장애물을 인식하는 데에만 사용되므로 사진이 에코백스 또는 제3자에게 전송되는 일은 없어 사생활 역시 보호된다.

치후360 로봇청소기.
치후360 로봇청소기.

◇ 청소 전 방안 레이저로 파악...최적화된 청소루트 계산

치후360 로봇청소기의 기세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첫 런칭 이후,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 돌풍을 몰고 온 치후360 로봇청소기는 올해도 국내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치후360의 인기는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스마트함’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어플과의 연동을 통해 어디서든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킬 수 있고 예약청소, 금지구역 설정, 지정구역 청소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으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필수 가전제품이라는 평가다.

두번째로는 치후360 로봇청소기가 자랑하는 기술은 바로 LDS레이저 센서다. 청소를 시작하기 전 방안을 레이저로 파악하고 최적화된 청소루트를 계산한다. 같은 지역을 중복 청소하는 일이 없기 때문에 적은 시간에 효율적인 청소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추락방지센서, 충전 도크 복귀센서, 벽감지 센서 등 다양한 첨단 센서들의 집합체다. 

다이슨 로봇청소기.
다이슨 로봇청소기.

◇ 다이슨 로봇청소기 ‘래디얼 루트 사이클론’ 기술 탑재 

다이슨 신형 로봇 청소기는 다이슨의 특허 기술인 ‘래디얼 루트 사이클론(Radial Root Cyclon)’ 기술을 탑재했다. 사이클론 내부에서 최대 7만G의 원심력을 창출해 먼지나 미세한 먼지를 공기로부터 분리 및 포집한 후 방안의 공기보다 깨끗한 공기를 배출한다. 소형 경량 제품이지만 분당 7만 8000회의 회전도의 파워를 자랑하는 디지털 모터 V2를 탑재해 다른 로봇 청소기보다 4 배의 흡인력을 실현했다.

SLAM(Simultaneous Localisation and Mapping) 비전 시스템을 채택, 자기 위치 추정 및 주변 환경 지도 작성을 동시에 수행한다. 주행 중 1초 약 50회 정도, 주행 거리 측정을 실시해 현재 위치와 아직 청소를 하지 않은 장소를 파악한다. 4개의 센서를 사용해 청소기의 진로상에 있는 잠재적인 장애물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실내 맵을 구축할 수 있다.

1.4GHz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8배의 단기 메모리와 32배의 장기 메모리에 의해 기존보다 20배 많은 데이터를 처리 할 수 있다. 또한 청소를 시작할 때 현재 위치를 인식하고 메모리에 있는 해당 맵을 선택하여 최적의 청소 방법을 결정한다. 스마트폰 앱인 ‘다이슨 링크’를 활용해 집밖에서 청소 예약, 청소 모드의 변경, 청소 완료 확인 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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