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5G 가상현실’ 서비스, 반도체 공장 라인 AI 공개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SK텔레콤)

[데일리비즈온 이동림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이동통신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에 총출동한다.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력을 알리고, 5G 새 먹거리 찾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우군을 확보해 5G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3사 CEO들의 행보를 집중 조명해 본다. <편집자 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MWC 2019 개막 전날인 24일 바로셀로나에서 한국을 대표해 세계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보드 미팅에 참석한다. 세계 220여 개국 750여 통신사업자로 구성된 글로벌 협의체인 GSMA는 이 사진 보드미팅을 통해 의제를 정하고, 통신사간 연합 그룹을 만든다. 박 사장은 보드미팅에서 SK텔레콤의 ‘로밍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통신사들의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전시부스에서 5G 주력기술도 선보인다. 유일하게 10년 연속 MWC에 단독 전시관을 구축한 SK텔레콤은 MWC ‘피라 그란 비아’ 제 3홀 중심부에 604㎡(약 183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한다. SK텔레콤은 현실과 가상공간을 넘나드는 ‘5G 하이퍼 스페이스 플랫폼’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현실을 복제한 가상공간을 만든 후 가상공간에서 한 활동을 그대로 현실 세계에 반영한다.

이에 따라 글로벌 통신사들이 SK텔레콤 로밍 혁신에 동참하면, 전 세계 로밍 이용객들의 편의는 높아지고, 부담은 더욱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박 사장 등 SK텔레콤 경영진은 MWC2019 에서 글로벌 다양한 분야의 유수 기업과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세계 최초 5G를 선보인 이후 전 세계에서 5G, 미디어, 서비스 협력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MWC2019에서 성과가 가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비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