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1만4000여 가구분양
-절반이상 수도권 집중 5795 가구

[데일리비즈온 이은광 기자]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 1만401가구가 일반분양을 계획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 4844가구 보다 약 2.1배 많은 수준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795가구로 전체의 55.7%를 차지한다. 이어 지방도시가 3940가구(37.9%), 지방5개 광역시 666가구(6.4%) 순이다.

서울에서는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3구역을 재개발한 ‘홍제역 효성해링턴 플레이스’(419가구)와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3구역을 재개발한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220가구)가 분양한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1540가구)가,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는 ‘운정신도시 파크 푸르지오’(710가구)가 수요자들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경기 안양에서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비산동 비산2재건축을 통해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659가구)를 분양한다.

대구에서는 대우건설이 수성구 두산동에 332가구 규모의 ‘수성레이크 푸르지오’를, 울산에서는 두산건설이 남구 신정동에 256가구 규모의 ‘문수로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한다. 이외에 아산 탕정지구에 ‘지웰시티푸르지오’ 1521가구, 강원 동해시에서는 대우산업개발이 157가구 규모의 ‘이안 동해 센트럴’을 선보인다.

실제 분양되는 물량은 다소 줄어들 수 있다. 분양 계획 대비 실제 분양은 2017년 2월은 63.7%, 2018년은 57.9%에 불과했다. 올해도 규제가 계속되고 주택시장 침체가 이어지고 있어 건설사들이 계획대로 분양일정을 지켜갈지 미지수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 계획했다가 미뤄졌던 물량들도 일부 포함이 되는 등 일정을 늦추기 쉽지 않은 상황이란 점에서 지난해 보다 실적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거래도 줄고 하락소식까지 들리면서 1월에는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 청약자가 감소하는 등 소비자들이 청약에 많은 고민을 하는 모습이다”면서 “규제지역이지만 2월에도 서울을 비롯해 서울 인접지역, 지방의 대구, 광주 일대는 무난한 청약결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기타 지방지역은 건설사들이 연초의 상황을 보고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여 지방지역 분양시장은 예열이 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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