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 소재 포스코대우 전경. (사진=포스코대우)
인천 송도 소재 포스코대우 전경. (사진=포스코대우)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포스코대우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약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포스코대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6조3000억 원, 1167억 원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9.7%,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1.4% 증가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한 실적이다. 

포스코대우는 가스판매량 부진에 따른 자원개발부문 감익에도 철강부문 기저효과 영향으로 전년 대비 이익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0월까지 부진했던 가스판매량은 11월에 회복되면서 12월 일산 6억입방피트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판단된다. 

포스코대우의 주가는 그간 국제유가 흐름에 수렴해왔다. 다만 판매가격을 결정하는 변수 기여도는 유가 50%, 선진국 물가지수 40%다. 4개 분기 평균 유가가 반영되기 때문에 유가 변동이 판매단가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다. 최근 유가 급락에도 올해 상반기까지 판매단가 상승추세가 지속된다.  

유재선 연구원은 “유가보다 실적영향이 큰 변수는 판매량이다”며, ”향후 견조한 판매실적을 바탕으로 매년 5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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