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올해 실적예상은 긍정적인 편이다. (사진=대한항공)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대한항공이 견고한 장거리 항공수요에 힘입어 올해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측되었다.

정연승 연구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장거리 수요가 양호해 운임 수익이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올해 저유가로 연료비 절감 효과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장기적으로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이어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으나 올해는 다른 항공사와 차별화되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단거리 대비 장거리 수요가 견조할 것이며 여행의 질을 중요시 하는 여행객이 늘면서 비즈니스 수요도 양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화물 수요 부진으로 인해 화물 유치에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변수다. 이에 정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올해에는 화물 운임 정책을 변경하면서 수익성 손실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저유가로 인한 비용 감소,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가 화물 운임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 영향을 상쇄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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