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판교점. (사진=현대백화점)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현대백화점이 주요 백화점 점포의 증축 효과에 힘입어 올해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됐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2019년 현대백화점의 총매출액은 6조5221억 원, 영업이익은 3991억 원으로 전망했다. 2018년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11%, 영업이익은 5% 상승한 수치다. 박신애 연구원은 그 이유로 백화점 분야에서의 비용 절감을 언급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3일 보고서를 통해 “천호점 리뉴얼(증축 완료 총 면적 1만4480평, 기존 대비 50% 증가), 김포 프리미엄 아울렛 증축 등에 따라 기존점 신장률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불어 VIP 고객 소비를 바탕으로 주요 점포(압구정·판교·코엑스 등)들의 실적 안정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작년 4분기 새로운 면세점 문을 열면서 1~2월 초기 적자는 불가피할 전망이지만 오히려 일매출액은 견조하다는 평가다. 따라서 백화점 분야의 호실적이 적자폭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한 향후 출점을 통한 성장 모멘텀 역시 기대되는 상황이다.

오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2020년 대전 프리미엄 아울렛, 남양주 프리미엄 아울렛, 2021년 여의도 파크원 백화점, 시티 아울렛 동탄점 등 추가 출점을 준비 중”이라며 “2019년 면세점 실적 추가와 함께 2020년 출점 모멘텀 또한 풍부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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