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 (사진=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회장. (사진=셀트리온)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셀트리온의 내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보고서에서 내년 셀트리온의 매출액을 1조3888억 원, 영업이익을 1712억 원으로 예상했다. 2018년 추정치 대비 매출액은 51.6%, 영업이익은 67% 상승한 수치다.

한병화 연구원은 그 근거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주력제품인 램시마 등의 가격 인하로 올해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33% 감소할 것”이라며 “그러나 내년 하반기부터는 미국향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2020년부터는 램시마SC가 견인하는 성장이 시작된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내년 67%, 2020년 54%, 2021년 47%, 2022년 39%로 고성장세가 상당 기간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이에 덧붙여 “올해 셀트리온의 부진 원인은 유럽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공격적인 약가 인하 때문”이라며 “하지만 내년은 상대적으로 약가 인하 압력이 낮은 미국시장에서 두 개의 항암 바이오시밀러 판매가 시작되므로 이익률이 상승할 확률이 높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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