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가 올해와 내년 모두 좋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현대그린푸드)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현대그린푸드가 올해 4분기를 넘어 내년에도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측되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현대그린푸드의 2019년 매출액을 3조 4250억 원, 영업이익을 1530억 원으로 예측했다. 2018년 추정치 대비 각각 4%, 7.2% 상승한 수치다. 

현대그린푸드는 식품유통 전문업체로 현대백화점그룹에 소속돼있다. 단체급식과 식자재, 물류공급, 외식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현대리바트, 에버다임 등을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올해 3 분기에는 실적이 다소 부진하였지만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 4분기 영업일수가 증가하였고, 단체급식과 식자재에서 이연된 매출이 이번 분기에 포함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는 2019년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단체급식 단가 인상 효과가 확대되고 수익이 낮은 거래처를 조정했을 뿐 아니라 외식사업의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현대그린푸드는 외식사업 분야에서 2017년까지 적자를 냈지만 현대백화점 등 그룹 내 유통채널을 활용해 매출을 늘리면서 2018년 4분기까지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에도 신규 영업점 운영, 호텔 뷔페 운영 확대 등을 통해 매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내년 9월 스마트푸드센터 준공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푸드센터에서 단체급식용 반조리제품 등을 생산하면 원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스마트푸드센터를 통해 가정간편식, 케어푸드(환자, 영유아 등이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식사대용식) 등 사업 진출을 본격화해 성장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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