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의 인피니티 풀. 이용자들에게 뛰어난 전망을 갖췄다고 호평받고 있다. (사진=호텔 마리나베이서울)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최근 호텔업계의 마케팅 포인트는 차별화된 '포토존' 공략에 있다. 전망과 비주얼을 강조한 포토존을 마련해,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인생샷'을 찍고 SNS에 올리게 만든다. 고객들이 SNS를 통해 마케팅을 대신 해 준다고도 볼 수 있다.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는 않지만, 이러한 전략을 통해 입소문을 타고있는 호텔들을 찾아보았다. 

◆호텔 마리나베이서울, 실내 인피니티 풀이 랜드마크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은 경인아라뱃길에 위치한 호텔의 지리적 요인을 살려 실내 인피니티 풀을 비롯 모든 객실은 뛰어난 전망을 갖췄다. 전망이 가장 특화된 곳은 실내 인피니티 풀이다. 전면이 통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풀장과 경인아라뱃길이 이어진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어느 곳에서든 인생샷을 찍을 수 있어 마리나베이서울의 공식 포토존으로 자리매김했다. 풀장 어느 곳에서든 탁 트인 강변뷰를 바라보며 수영할 수 있어 마치 휴양지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특히 해질 무렵 뱃길의 노을지는 아름다운 석양과 야경을 만날 수 있다.

풀장뿐만 아니라 호텔 밖에서도 젊은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포토존이 많다. 최근 마리나베이서울은 호텔 외부의 야외 공간을 활용해 포토존, 그네, 아트벤치가 설치된 공간 ‘마리나 가든’을 마련했다. 우주로켓 조형물이 설치된 포토존은 올해가 가기 전 연인, 가족들과 함께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장소다. 또 감각적인 색상과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아트벤치와 눈 앞에 펼쳐진 경인아라뱃길을 바라볼 수 있는 그네에서도 붉은 석양을 배경으로 다양한 인생샷을 남길 수 있다.

◆레스케이프 호텔, 화려한 그네에 주목

레스케이프 호텔은 런던 출신 토니 마크류 플로리스트와 협업해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단장한 공간을 선보인다. 토니 마크류와 첫 작업한 플라워 장식에 이어 이번에 선보이는 공간도 반짝이는 화려한 비주얼로 인해 SNS 인증샷 명소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선보인 공간 중 포토존으로 주목받고 있는 공간은 이색 그네다. 그네는 7층 르 살롱 바이 메종 엠오에서 만날 수 있다. 꽃과 나뭇잎으로 장식된 케이지 안에 마련된 그네는 화려한 장식으로 둘러쌓여져 있어 특히 여성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1층 로비 공간에는 버드나무를 형상화하여 반짝이는 크리스탈을 설치하여 따뜻하고 화려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6층 팔레드신은 7층 라이브러리로 이어지는 계단의 벽에 황금빛 버드나무 숲으로 꾸미고 크리스탈로 장식했다.

레스케이프 호텔 로비. (사진=레스케이프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 로맨틱 크리스마스 포토존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파리의 모습과 프랑스 작가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를 테마로 꾸민 공간을 선보인다. 호텔 로비에 어린왕자 포토존을 설치하여 어린왕자와 함께하는 서울 속 로맨틱한 파리를 재현해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다. 또한 로비 중앙에는 화려한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만 만날 수 있는 7미터 높이의 에펠탑으로 꾸며졌다.

또한, 어린왕자 포토존과 함께 다양한 어린왕자 상품을 즐길 수 있는 ‘어린왕자와 함께하는 겨울이야기’ 패키지를 선보인다. 패키지는 스탠다드 객실 1박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강남에서 단독 제작한 어린왕자 아트램프 포함 다양한 어린왕자 웰컴 기프트, 호텔 레스토랑 20% 할인 등으로 구성됐다. 패키지는 2월 28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노보텔 엠베서더 강남의 로비. (사진=노보텔 엠베서더 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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