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이 6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글과컴퓨터그룹의 새 사업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글과컴퓨터)

[데일리비즈온 이서준 기자] 한글과컴퓨터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스마트시티'를 지목했다. 스마트시티는 첨단 정보통신(ICT) 기술의 집합체로 블록체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보안 등 기술이 접목된 도시를 말한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6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새 사업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글과컴퓨터와 모든 계열사들이 앞으로 사업의 방향을 스마트시티에 두고 2020년까지 한글과컴퓨터그룹 전체 매출의 50%를 새 사업으로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이날 ‘한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도 공개했다. 한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은 도시 곳곳의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사물인터넷 플랫폼 ‘네오아이디엠(NeoIDM)’과 ‘씽스핀(ThingSPIN)’, 데이터의 분산 저장을 통해 정보의 보안과 신뢰를 담보할 블록체인 플랫폼 ‘한컴 에스렛저’, 데이터의 시각화와 실시간 모니터링·공유·확산을 위한 관제 플랫폼 ‘한컴 인텔리전트 시티 플랫폼(ICP, HANCOM Itelligent City Platform)’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 한글과컴퓨터그룹은 인공지능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통합 플랫폼을 미래까지도 예측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을 세웠다. 한글과컴퓨터그룹은 2017년 12월 서울시,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 한국스마트카드, 한국중소ICT기업해외진출협동조합, 서울시정책수출사업단 등과 함께 ‘서울 아피아 컨소시엄’을 발족해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그룹 회장은 “‘한컴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을 관련 기업,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에 개방, 공유하는 방법을 통해 스마트시티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며 “초기 진입단계인 국내 스마트시티 시장을 성숙시키고 세계시장에서도 우위에 설 수 있도록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들이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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