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핀테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 개최
- "경쟁력 있는 국내 핀테크 기업,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 내도록 다양한 지원 제공"

ㅁ
지난 11월 2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한 '핀테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주용완 KISA 인터넷기반본부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KISA)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핀테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Fintech Business Day 2018)'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핀테크 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핀테크 기업들에 해외 진출 희망 국가를 조사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이 뽑혔으며, 지난달 26일, 29일에 비즈니스 상담회가 각각 개최됐다.

KISA는 공모를 통해 국내 핀테크 9개 기업을 선정하여 상담회 참가 기회를 제공했으며, 상담회 참가 기업들은 현지 PG사, 송금업, P2P대출, 자산관리 등 총 42개사를 대상으로 IR피칭 및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참가 기업들은 이번 상담회에서 총 11건의 업무협약과 1건의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핀테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부동산 빅데이터를 활용한 금융권 대출 금리 예측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 '업데이터'가 인도네시아 현지 IT솔루션 업체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슈어테크 솔루션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기업 위닝아이(생체인식), 비아이큐브(블록체인·클라우드), 페이콕(간편결제)도 현지 시장에 솔루션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베트남 핀테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기반의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기업 '페이콕'이 현지 기업 2개사를 대상으로 '베트남 시장 내 간편결제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국내 기업 에이젠글로벌(로보어드바이저), 앤톡(자산관리), 위닝아이(생체인식), 비아이큐브(블록체인·클라우드)도 현지 시장에 솔루션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편,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6년 4월 핀테크 기술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이후 핀테크 기업 대상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총 203개 기업에 사업성 및 보안성 강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초기 핀테크 기업 발굴·육성의 일환으로 핀테크 기술지원센터에 총 13개 기업의 입주공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투자유치 27.5억 원, 매출 10억 원, 신규고용 35명, 특허·상표권 등 국내외 지재권 출원 43건, 등록 29건 등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KISA 주용완 인터넷기반본부장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국내 핀테크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외 시장 분석, 현지 바이어미팅 주선, 시장진출 애로사항 상담 등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비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