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본사 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
포스코 본사 사옥 모습. (사진=연합뉴스)

[데일리비즈온 이서준 기자] 포스코그룹이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3년 동안 총 7771억 원을 투자한다. 

포스코는 지난 30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동반성장위원회, 중소기업중앙회, 포스코 협력사 등과 '위드 포스코(With POSCO) 동반 성장 실천 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스코와 건설·켐텍·에너지·아이시티(ICT) 등 다섯 계열사가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 해소 운동을 함께 벌일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상생협력펀드 5700억 원을 조성해 성과 공유제와 공동 기술 개발, 스마트 공장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우수 협력 기업에 인센티브와 일부 인건비 인상분도 직접 지원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지난 50년간 포스코의 성장은 협력 기업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주었기에 가능했다"며 "대·중소기업 간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는 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2004년 국내 기업 최초로 성과 공유제를 도입하고 협력 기업과 공동으로 4000건이 넘는 개선 과제를 수행해 총 3531억 원을 중소기업에 보상했다. 지난달 11일에는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동반 성장 기부금 200억 원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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