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 (사진=라인게임즈)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라인게임즈가 추억의 인기 게임 '대항해시대'의 모바일버전 제작에 착수한다.

라인게임즈는 일본업체인 코에이테크모게임즈(이하 코에이테크모)와 오픈월드MMORPG(다중역할수행접속게임) ‘대항해시대 오리진’에 대한 공동 사업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라인게임즈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국내 및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다. 2020년 ‘대항해시대’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해당 타이틀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제작을 위해 라인게임즈의 개발 관계사 모티프(Motif)와 위탁 개발 계약을 맺었다.

2017년 설립된 모티프는 ‘삼국지조조전 Online’ 디렉터를 역임한 이득규 대표를 비롯한 개발 전문 인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코에이테크모는 ‘대항해시대3’ 및 ‘대항해시대4’, ‘대항해시대5’, ‘대항해시대 온라인’ 등을 개발한 타케다 토모카즈 상무집행임원이 PD로 개발에 참여한다.

‘대항해시대’는 지난 1990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를 아우르는 방대한 배경 및 다양한 즐길 요소, 인기 작곡가 칸노 요코의 세련된 OST 등을 통해 국내외 게임 팬들로부터 오픈월드 장르를 대표하는 타이틀로 손꼽히고 있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전세계 다양한 유저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대항해시대’ IP를 활용해 기념비적인 타이틀에 참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코에이테크모 및 모티프와 협업해 수준 높은 타이틀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득규 모티프 대표는 “‘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시리즈 출시 30주년을 기념하는 타이틀에 걸맞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통해 모티프에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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