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도, 트와이스도 통했다...요즘 아이돌 띄우려면 유튜브가 필수
방탄소년단도, 트와이스도 통했다...요즘 아이돌 띄우려면 유튜브가 필수
  • 권순호 기자
  • 승인 2018.11.27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튜브 시대의 글로벌 K-POP 팬덤 확산
변화하는 통신환경의 수혜자, 유튜브. (사진=유튜브)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미래는 유튜브에 달려있다. 글로벌 통신환경의 발달의 가장 큰 수혜자는 유튜브였고, BTS(방탄소년단)로 대표되는 오늘날 K-POP의 인기도 달리는 유튜브의 등에 시의적절하게 올라탄 덕이라는 업계의 분석이 나온다. 

글로벌 통신장비업체 에릭슨에 의하면, 글로벌 LTE 가입자수는 2011년 1000만 명에서 2017년 26억 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2016~17년엔 아시아/태평양, 동유럽/중동, 남미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가입자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23년엔 글로벌 LTE 가입자수가 55억 명으로 늘어난다고 한다. 4~5년 내로 지구촌 대부분의 사람들이 LTE급 이상의 통신환경에서 생활할 것이다.

이러한 통신환경의 가장 큰 수혜자 중 하나는 유튜브다. 2005년에 설립된 전세계 최대 무료 동영상 공유사이트로 수익모델은 광고다. 자사 플렛폼에 정기적 또는 비정기적으로 동영상을 업로드하는 유튜버들과 광고수익을 나누면서 콘텐츠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광고수익 배분율은 통상적으로 5:5 수준이다. 이러한 광고기반의 수익모델은 많은 콘텐츠 소비자와 생산자를 유튜브 생태계로 끌어들이고 있다.

게다가, 유튜브 영상은 2010년대 초만 하더라도 저해상도 영상으로 서비스되었으나, LTE 통신이 대중화 됨에 따라 대부분 고해상도 영상으로 바뀌었다. Wifi 인프라가 확산되고, 일부 국가들에선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가 등장했다. 이러한 인프라의 변화는 유튜브가 10~20대 사이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매체로 부상하게 만든 요인이다.

이에 유튜브는 국내 아이돌그룹들의 무대를 글로벌시장으로 넓히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 유튜브는 음원과 뮤직비디오 등 케이팝(K-POP)의 시청 경로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KB증권의 18일 보고서에 따르면 케이팝의 주요 시청 경로는 유튜브 64%, 스포티파이 10%, 애플뮤직 8% 등으로 온라인과 모바일 채널을 통한 시청이 절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V를 통해 케이팝을 접한다고 답변한 이용자는 전체의 1%에 그쳤고 실제 음반을 구매해 케이팝을 접하는 이용자도 전체의 6%에 불과했다.

애초에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를 시청하는 사용자는 전체 유튜브 사용자의 58%에 이른다. 뮤직비디오는 전체 유튜브 조회 수의 32%, 전체 광고 수익의 21%를 차지한다는 것이다. 2016년 구조조정을 겪은 JYP엔터테인먼트가 이 지점을 잘 포착했다. 아티스트를 밀착 관리하면서 유튜브 등 뉴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이에 트와이스가 유튜브 콘텐츠를 활용해 일본에서 인지도를 높이며 '대박'을 터뜨렸다.

한 전문가는 이에 대해 "JYP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BTS)과 유사한 전략을 펼치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방탄소년단은 중소형 기획사 소속으로 방송 출연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대신 유튜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것이다. 이런 뉴미디어 노출이 글로벌 팬덤 형성으로 이어졌다. 유튜브에 연속성이 있는 양질의 자체 콘텐츠를 제공해 관심을 끈 방법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낳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유튜브에 공개된 BTS의 무료 배너. (사진=유튜브)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에서 “JYP엔터테인먼트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방탄소년단을 글로벌 스타로 키워낸 방식과 가장 유사한 환경을 제공해 ‘팬덤’과 ‘콘텐츠’가 이끄는 성공을 끌어낼 수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 역시 27일 보고서에서 "유튜브를 활용하면, 해외진출과 관련한 리스크 관리가 용이해 진다"며, "유튜브는 조회수 통계 외에도 지역별, 도시별 조회수 통계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성호 연구원은 이어 "뮤지션은 자신의 M/V를 유튜브에 노출시킴으로써 해외시장에 자신을 쉽게 홍보하는 한편, 자신에 대한 팬덤이 형성되고 있는 지역이 어디인지 쉽게 알 수 있게 된다"며, "유튜브 M/V 조회수가 충분히 나 오는 지역에 대해서는 Top-down 방식의 진출도 가능해지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요 엔터사의 실적은 선진시장으로의 팬덤 확장, 유튜브 광고수입 증가 등으로 인해 앞으로 수년간 급격한 상승 흐름이 확실시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양화로 50 503호(합정동 414-1)
  • 대표전화 : 02-701-9300
  • 팩스 : 02-701-930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재율
  • 명칭 : 주식회사 에이앤피커뮤니케이션
  • 제호 : 데일리비즈온
  • 등록번호 : 서울 아 04231
  • 등록일 : 2016-11-22
  • 발행일 : 2015-01-02
  • 회장 : 남궁 헌
  • 발행·편집인 : 이화연
  • 대표 : 심재서
  • 부사장 : 이은광
  • 편집국장 : 신동훈
  • 데일리비즈온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데일리비즈온.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dailybizon.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