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 (사진=스마일게이트)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스마일게이트의 대작 '로스트아크'의 인기몰이가 심상치 않다. 아직 출시된 지 한 달이 체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장기 흥행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스마일게이트의 PC 온라인 게임 신작 '로스트아크'가 출시 초반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약 8년간 제작비 1000억 원이 소요된 대작 로스트아크는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핵&슬래시(몰이사냥) 액션성을 강조했다.

특히, 최고 동시접속자 수 35만 명을 돌파한 만큼 장기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2010년 접속자 수 약 10만 명을 달성한 PC 게임 테라를 넘어선 신기록이다. 전문가들 역시 "이용자들이 꾸준히 몰리고 있는 만큼 장기 흥행 가능성은 높다"고 판단한다.

또한 MMORPG 장르 중 유일하게 PC방 점유율 10~14%를 유지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기록은 지난 10년간 출시된 MMORPG 장르 중 최고 성적이다. 특히 게임성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는 후문이다. 로스트아크와 같은 MMORPG는 2013년 리그오브레전드(LoL) 국내 출시 이후 점유율이 급격하게 줄어들었지만, 현재 오버워치를 제치고 12%대 점유율로 전체 3위를 유지 중이다. MMORPG를 다시금 메인스트림에 올려놓았다는 평도 나온다.

추가적인 점유율 상승도 기대된다. 출시(OBT) 초기부터 불거진 ‘접속이 어렵다’는 이용자들의 지적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기 때문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이에 24일 기존 서버의 수용 인원을 증설하고 10, 11번째 신규 서버인 ‘에버그레이스’와 ‘베아트리스’를 추가했다. 주말에 오픈한 신규 서버에서는 캐릭터 생성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또 기존 서버의 경우 저녁 시간 대기열이 생기긴 했으나, 예전에 비해서는 확연이 줄어든 모습이다.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접속 대기열이 줄었다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로스트아크의 장기 흥행 가능성이 높음에 따라 스마일게이트의 기업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 흥행작인 PC 슈팅 게임 크로스파이어와 모바일 게임 에픽세븐에 이어 로스트아크가 스마일게이트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여 기업의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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