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에서 운영하는 기업협력이사회에 회원사로 선정돼 7일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업협력이사회 총회에 참석해 가입서에 서명했다. 가입식에 참석한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왼쪽)와 김영태 OECD 국제교통포럼 사무총장. (사진=카카오모빌리티)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OECD 산하 기업협력이사회의 회원사로 선정되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내 민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 International Transport Forum) 기업협력이사회(CPB, Corporate Partnership Board) 회원사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기업협력이사회는 OECD 국제교통포럼이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한 공식협의체로 국제교통포럼의 초청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다. 현재 도요타, 포드, 지멘스, 우버, 구글 웨이모 등 교통∙운송 관련 약 30여 개의 글로벌 기업들만 자격을 얻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기업인 인천국제공항공사만 가입되어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인공지능 등 4차산업 기술을 바탕으로 이용자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시켰으며, 자율주행 등 미래를 대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업협력이사회 초청에 따라 지난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교통포럼 기업협력이사회 총회에 참석해 가입식을 진행하고 정식 회원사로 등록했다.

정주환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교통포럼 기업협력이사회의 회원사로 선정되어, 한국 모빌리티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국내와 글로벌 시장의 모빌리티 혁명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 차원의 다양한 협력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교통포럼은 OECD의 교통 정책을 담당하는 장관급 회의체로 자율주행 기술, 수송 분야 온실가스 감축, 교통 네트워크 연결 등 세계 각국의 교통 정책에 관한 연구와 정책 논의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59개국이 가입되어 있으며, 우리나라는 2007년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후 올해부터는 의장국을 수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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