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리온의 시작화면. (사진=게임빌)
탈리온 시작화면. (사진=게임빌)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게임빌이 올해 안에 실적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날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18일 일본에서 출시된 탈리온의 성과에 힘입어 4분기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게임빌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45억 원, 영업손실 31억 원으로 부진하지만, 4분기에는 매출액 534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측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학준 연구원은 "10월 18일 일본지역에 출시된 탈리온이 10위권에 안착하면서 예상 밖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일본에서 매출 10위권은 의미가 크다. 5~8억 원 수준의 일매출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컴투스와의 통합 해외법인 시너지가 나타난 결과"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인기게임 '별이 되어라'의 업데이트 효과, 스포츠게임의 연말출시 등도 반영되었다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이어, "게임빌이 글로벌 동시 출시에서 순차출시로 전략을 변경된 것 같다"고 부연했다. 말하자면 성과 극대화를 위해 일부 지역에 선출시를 진행하고 단계 별로 범위를 넓혀가는 전략이다. 아직 신작이 출시되지 않은 지역의 경우 출시시점에 신작과 같은 기대감이 형성된다는 장점이 있다. 김 연구원은 "대만/홍콩, 웨스턴, 한국지역에 순차 출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게임빌의 22일 주가는 19일 대비 6100원, 11.13%오른 6만900원에 장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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