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 표지모델 타임지 아시아판, 정식 출간 전 예약판매 1차 물량 1만3000부 완판
- 세계 블록체인 특허 보유량 기준 중국이 보유한 특허 수 77% 세계 1위

[데일리비즈온 이은지 기자] '21세기 비틀스' 방탄소년단(BTS)의 인기가 서점가에서도 입증됐다. BTS를 표지모델로 내세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아시아판의 첫 예약판매분이 모두 팔린 것이다. 한편,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세계 블록체인 기술 특허의 80% 가량을 중국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 산업지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로 각광받는 블록체인 분야에서 중국발 입김이 거세질 전망이다.

'21세기 비틀즈' 방탄소년단의 인기 서점가에서도 입증 

(사진=예스24)​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 10월 22일자  표지. (사진=예스24)​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표지모델로 내세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아시아판의 첫 예약판매분이 완판됐다. 아직 정식 국내출간이 시작되기도 전의 일이다. 인터넷서점 예스24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BTS를 표지에 올린 타임 아시아판(10월 22일자)이 이날 수입 1차 물량 1만3천 부를 완판하고 2차 물량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타임 아시아판은 지난 8~10일 사흘간 예스24 외서 부문 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고 예스24는 전했다. 예스24는 "아시아 각국에서 추가 입고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타임은 이날 10월 22일 최신호 커버에 방탄소년단의 사진이 실린다는 사실을 예고하면서 '어떻게 BTS가 세계를 접수했나'라는 제목의 소개 기사를 온라인판에 게재했다. 타임은 "비틀스, 원디렉션과 같은 '심쿵'(heartthrob)한 외모, 귓가에 맴도는 노래로, 뉴키즈온더블록, 엔싱크와 같은 춤으로 BTS는 마니아들을 끌어모으며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보이 밴드가 됐다"고 전했다. 타임은 "BTS는 서구 관객의 구미에 맞추려고 하지 않고도 미국 스타디움 공연을 매진시킨 첫번째 한국 가수라는 신기원을 열었다"고도 평가했다. 타임은 "1990년대부터 시작된 케이팝은 50억 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했지만 '아이돌그룹'으로 대표되는 스타들은 서구 시장에서는 인기를 끌지 못했다"며 "그러나 BTS는 새로운 룰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BTS가 기존 아이돌그룹과 같은 요소들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들의 결점을 오히려 음악의 소재로 담아내거나 타인과 공감할 수 있는 솔직한 감정들을 노래함으로써 새로운 룰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또 능숙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음악적 메시지를 SNS로 전파하면서 전 세계 팬들을 끌어모았다고 타임은 설명했다. 

세계 블록체인 특허 80% 중국이 보유
올해 3분기까지 세계 블록체인 특허의 80% 가량을 중국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블록데이터(BlockData)와 칭화대학 인터넷산업연구원이 발표한 '3분기 블록체인 산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기준 세계 블록체인 특허 보유량 기준 중국이 보유한 특허 수가 77%에 이르러 세계 1위였다. 중국이 보유한 누적 특허 투적 수량은 총 2326건이었다. 중국의 블록체인 특허 신청은 올해 상반기에 활발하다 하반기에 둔화되는 움직임을 보였다. 중국 국가지식재산권국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세계 주요 국가의 블록체인 특허 신청 수량이 총 1400여 개를 넘어선 가운데 중국의 특허 신청 수량이 650개로 절반 가량을 차지했지만 수량은 줄어들고 있다. 1분기 총 417건을 신청한 중국에서 2분기 229건을 신청했지만 3분기 이 숫자는 4건으로 크게 줄었다. 4월까지 보이던 증가세가 5월 들어 크게 꺾인다. 보고서는 "갑작스러운 수량 감소의 주요 원인은 이 시기 특허 신청과 심사 주기가 길어졌기 때문"이라며 "최소 3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에 아직 대부분의 정보가 기록되지 않은 것이며 5월 이후 특허 수량이 아직 대부분 공표되지 않은 셈"이라고 전했다. 중국에서 특허 신청 수량이 가장 많았던 도시는 베이징이었으며 1~3분기 누적 특허 신청 수량이 289건에 달했다. 2위는 광둥으로 베이징의 절반 수준으로 162건 이었다. 이어 저장, 장쑤, 상하이, 쓰촨, 충칭이 각각 39건, 33건, 31건과 27건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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