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휴 구직활동 이유 “취업이 급해서” 가장 많아, 이어 “마음이 편치 않아서“, “눈치 보여서“ 순으로 나타나
- 구직활동에 지쳐있을 때 들으면 가장 힘이 날 것 같은 말은 “잘하고 있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비즈온 권순호 기자] 취업준비생 10명 중 6명이 추석 연휴에도 구직활동에 전념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8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구직자 3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추석 연휴 구직 계획’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취준생 중 51.7%가 추석연휴에 구직 활동을 쉬고 싶다고 답하면서도, 58.2%는 연휴에도 실제 구직 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구직 활동을 하려는 이유로는 ‘취업이 급해서’(64.3%,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어차피 마음 편히 쉴 수 없어서’(37.1%), ‘쉬는 것이 눈치 보여서’(20.1%), ‘목표 기업의 공고가 언제 뜰지 불안해서’(19.6%), ‘취업 관련 잔소리를 듣기 싫어서’(17.9%), ‘생활 리듬을 깨고 싶지 않아서’(12.1%), ‘추석 연휴가 길어서’(8%), ‘친척집은 당일만 방문하면 되어서’(5.8%) 등의 답변이 있었다. 주말과 대체휴일 포함 총 5일이 주어지는 이번 연휴에 구직자들은 평균 4일 동안 구직 활동을 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계획하고 있는 구직 활동 형태는 ‘채용공고 서칭’(78.6%,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이력서 및 자소서 작성’(47.8%), ‘면접 준비’(18.3%), ‘자격증 준비’(17.9%), ‘어학시험 준비’(12.1%), ‘포트폴리오 등 자료 준비’(11.2%), ‘인터넷강의 및 학원 수강’(7.6%), ‘스터디 참석’(4.9%) 등이 있었다.

반면, 연휴 동안 구직 활동을 쉴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그 이유로 ‘어차피 집중이 안될 것 같아서’(51.6%, 복수응답), ‘연휴동안만이라도 쉬고 싶어서’(49.1%), ‘평소에 준비를 충분히 하고 있어서’(21.1%), ‘가족, 친지들이 보고 싶어서’(10.6%) 등을 들었다.

쉬고 싶어하는 구직자가 가장 하고 싶어하는 일은 ‘휴식’(55.8%, 복수응답)이었다. 이어 ‘여행’(34.7%), ‘영화관람 등 여가활동’(30.2%), ‘친구 등 지인과 만남’(20.6%), ‘부모님 댁 또는 친척집 방문’(17.6%), ‘취미생활’(16.6%), ‘운동’(9%)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같은날 잡코리아는 취업준비생 76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준생에게 힘이 되는 말’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구직활동에 지쳐있을 때 가장 힘이 됐거나, 들으면 힘이 날 것 같은 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명중 6명에 달하는 62.0%(복수응답)가 ‘잘하고 있어’를 꼽았다. 

이어 ‘수고했다’(45.9%) ‘힘 내’(30.7%)를 꼽은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밥 먹자 25.3% ▲내가 도와줄 일이 있을까? 23.5% ▲난 널 믿어 22.4% ▲할 수 있다고 믿으면 해낼 수 있어 20.6% ▲사랑한다 16.5% ▲고맙다 15.2% 순으로 꼽은 취준생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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