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컴투스의 실적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월 31일 보고서에서, "10월 출시되는 컴투스의 '스카이랜더스: 링오브 히어로스'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며 "지난 6월 비공개테스트에서의 반응이 좋았고,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고 밝혔다.

경쟁사들의 신작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황승택 연구원은 "경쟁사들의 신규게임 출시가 지연되고 있다"며, "경쟁사들의 신작 라인업이 2018년 말 또는 2019년 상반기로 연기되면서 (경쟁사들의) 하반기 모멘텀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어졌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스카이랜더스'의 출시가 4분기인 점을 고려할 때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다. 이에 대해서도 황 연구원은 "환율효과가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황 연구원은 "8월 30일까지 3분기 평균환율은 2분기 대비 4% 높은 수준이다"라며, "2분기 컴투스의 해외매출 비중이 83%에 달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환율변화는 실적 상승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컴투스의 3일 주가는 8월 31일보다 100원, 0.06% 상승한 15만6000원에 장마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비즈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