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표 삼성SDS 대표가 28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넥스플랜트’ 플랫폼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홍원표 삼성SDS 대표가 28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넥스플랜트’ 플랫폼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있다. (사진=삼성SDS)

[데일리비즈온 박종호 기자] 삼성SDS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넥스플랜트’의 사업 영역이 기존 제조공장에서 플랜트까지 확장된다. 넥스플랜트는 공장 생산 설비 등에 장착된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AI로 분석해 실시간으로 공정을 감독하고 장애 시점을 예측하는 플랫폼이다. 

삼성SDS는 2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 기반 넥스플랜트를 제조공장용 플랜트·해외 발전플랜트 등에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제조공장 설비뿐만 아니라 제조공장 내 전력·공기 질 등을 관리하는 제조공장용 플랜트,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플랜트 등에도 넥스플랜트를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당장은 제조공장용 플랜트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 해외 플랜트로까지 사업 영역을 늘려나갈 것”이라며 “삼성전자 등 제조계열사의 제조공장용 플랜트에서 삼성엔지니어링·삼성물산의 해외 플랜트까지도 새 사업 목표”라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넥스플랜트의 역대 성과도 발표했다. 삼성SDS에 따르면 넥스플랜트를 적용한 고객사는 생산시설의 고장 원인 분석시간을 90% 단축했고 설비 데이터를 활용해 공정 품질을 30% 향상시켰다. 또 불량 유형을 딥러닝으로 분석해 분류 정확도를 32% 개선했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기존 스마트팩토리 플랫폼보다 더 지능화·플랫폼화되고 적용 영역이 넓어진 ‘인텔리전트 팩토리 플랫폼’을 선보여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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